8월 넷째주, 새로 개봉한 영화 4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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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강구네 가족을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악마는 매번 가장인 강구(성동일)를 비롯한
강구네 가족 구성원의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화목했던 집안 분위기가 섬뜩해지고
강구의 첫째 딸 선우는 구마사제인 삼촌 중수(배성우)에게 도움을 청한다.
함께 있는 존재가 사람인지 악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켜보는 관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제작했다.
8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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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풍문을 조작해 민심을 흔드는 5인조 광대의 활약상을 다룬다.
이들은 세조를 왕위에 세우고 권력을 잡은 한명회의 요청으로
‘임금님이 탄 가마가 지나가자 나무가 길을 내어줬다’와 같은
세조와 관련된 미담을 만들어 퍼뜨린다.
실제 세조실록에 남아 있는 광대에 대한 40여 건의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스토리를 완성했다.
김주호 감독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또 한 번 코미디 사극을 연출했다.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등이 주연했다.
8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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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인 인디아
유전자 변형 쌀을 만든 한 회사에 스카우트돼
인도 바스마티 지역으로 파견되며 시작된다.
이곳에서 새롭게 개발한 쌀을 판매하기 위해 힘쓰던 그녀는
전통 농사법을 지키려는 청년 라지트를 만나는데,
쌀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지만 점차 서로에게 빠져든다.
린다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 두 사람이 함께 춤을 추는 등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명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브리 라슨이 린다 역을 맡아
<캡틴 마블>과는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
2001년 <스팟>을 제작한 댄 바론 감독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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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없어 고양이
희로애락을 담은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
관찰형 다큐멘터리가 아닌, 각본에 따라 제작된 극영화로
주인공 고양이들은 네이버 카페 ‘냥이네’에 공지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그중 ‘사랑이’의 목소리는 ‘애묘인’으로 알려진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맡았다.
네 개의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녀부터 할아버지까지 집사의 연령대가 다양하니
남녀노소 공감하며 보기 좋다.
복운석, 신혜진 감독의 작품.
8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