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노마드 가을 노마드 차

주소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1122층
영업시간 수~토요일 12:00~21:00, 일요일 12:00~19:00, 월·화요일 휴업
문의 02-545-5084

차와 함께하는 노마드 휴식처
티. 노마드

도예 작업을 주로 하는 ‘노마드 아트 앤 크래프트’가 망원동 골목에 위치한 건물 2층에 찻집을 오픈했다. ‘티. 노마드(noma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누구든 도심 속 유목민처럼 편안히 들러 차를 맛보는 곳을 지향한다. 차선으로 고운 거품을 내는 ‘격불’을 하며 말차를 만들거나, 호지차 잎 등을 우리며 차와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 생화를 베이스로 블렌딩한 ‘노마드 차’도 꽃 향이 좋아 찾는 이들이 많다. 다식으로 제공하는 팥빵 ‘노마드군’은 적두를 삶아 만든 소를 넣어 맛이 삼삼하다. 고즈넉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에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더한 음악이 어우러져 마음이 한결 평온해진다.

 

 

더 이랑 티 라운지 디저트 케이크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075층
영업시간 화~토요일 13:00~22:00, 일·월요일 13:00~20:00
문의 010-9106-9206

물결을 바라보듯
더 이랑 티 라운지

물결처럼 줄줄이 오목하고 볼록한 모양을 가리키는 단어 ‘이랑’이라고 이름 지은 ‘더 이랑 티 라운지’. 물이 잔잔히 고여 있는 오브제를 테라스에 비치한 이곳은 물결을 바라보는 순간의 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일본, 스웨덴, 대만 등 다양한 산지에서 들여온 차를 제공하는데 특히 장미, 히비스커스, 과일 청을 블렌딩한 ‘코디얼 레드’, 백모단에 복숭아와 엘더플라워를 더한 ‘샴페인 백차’는 차를 처음 접하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케이크, 크림 브륄레, 사과 과육편을 비롯해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디저트는 달지 않아 차와 더욱 잘 어울린다.

 

 

 

카페 ㅊa 가을 달고나 밀크티 스콘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23길 28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문의 02-336-7872

한국적인 밀크티
카페 ㅊa

지난 8월 차 브랜드 ‘ㅊa(차)’의 세 번째 매장이 연남동에 문을 열었다. 한옥을 모티프로 한 공간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처마와 처마 끝에 다는 풍경 대신 설치한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밀크티에 달고나를 올린 시그니처 음료 ‘달고나 밀크티’를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데, 달고나의 단맛을 줄이고 음료에 잘 녹도록 개발해 밀크티와 훌륭한 궁합을 이룬다. 이 외에도 아삼차, 오룡차, 화차를 사용한 밀크티와 잎차 등을 팔고, 차에 곁들이기 좋은 막걸리 술빵과 달고나 스콘을 비롯한 한국식 디저트도 소개한다. 경의선숲길을 거닐다 차를 마시며 잠시 쉬고 싶을 때 찾아가볼 만하다.

 

 

차품집 공예품 말차 폼폼 홍차 크림치즈 티 애프터눈 티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10길 11-50
영업시간 월~토요일 11:00~19:00, 일요일 휴업
문의 010-8213-1670

차와 공예품이 함께
차품집

‘차품집’의 상호는 ‘차와 공예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차를 기반으로 한 음료를 판매하고, 한쪽에서는 전통 공예 등을 다루는 전시를 개최하는 곳. 오랜 기간 레시피를 연구한 끝에 탄생한 ‘차품집 밀크티’는 두 가지 홍차를 블렌딩하고 우유에 24시간 숙성시켜 차 본연의 맛을 살렸다. 밀크 폼을 올린 ‘말차 폼폼’, 크림치즈를 활용한 ‘홍차 크림치즈 티’ 등 차를 다양하게 변형한 메뉴도 있다. 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애프터눈 티 세트’는 샌드위치, 마들렌, 케이크 등으로 알차게 구성해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오래된 가옥의 구조를 보강한 후 유리, 금속, 철 등 여러 소재로 인테리어를 한 점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 13-93층
영업시간 수~금요일 13:00~19:00, 토·일요일 예약제, 월·화요일 휴업
문의 02-6407-0705

우리나라 차의 매력
다도레 티 룸

보성, 하동, 제주 등 국내에서 공수한 잎차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차 브랜드 ‘다도레’가 연희동에 햇살이 잔잔하게 스며드는 ‘다도레 티 룸’을 마련했다. 날씨나 손님의 취향 등에 맞는 차를 추천하며 계절마다 어울리는 차도 선보인다. 올가을에는 녹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짧은 발효를 거친 ‘황차’를 내어주는데, 단호박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살구 안에 팥과 견과류를 넣은 ‘살구말이’, 매실과 복숭아 과실을 활용한 ‘보석 젤리’ 등 다식은 각 재료의 맛이 담백하게 조화를 이룬다. 주말에는 네다섯 가지 차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티 코스를 진행하고, 국내 도예가들과 협업한 다기도 판매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373층
영업시간 수~월요일 13:00~18:30, 화요일 휴업
문의 02-391-9823

고요한 차의 공간
이음 티 하우스

여백의 미를 살려 정갈하게 꾸민 인테리어와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음 티 하우스’. 티 수입사 ‘이음’이 제공하는 차를 소개받은 후 직접 우려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90여 분 동안 진행되는 ‘티 테이스팅 코스’를 예약해 이곳에서 정성껏 우려주는 세 가지 차를 음미해도 좋다. 대만 고산 지역에서 생산된 ‘합환산 무계’, 숯으로 가열하며 차의 새로운 맛과 향을 이끌어내는 전통 탄배 방식을 따른 ‘석문철관음 경지홍심’ 등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차를 내어주고 계절마다 새로운 차도 선보인다. 한쪽 벽면의 선반을 채운 각종 차와 작가들이 제작한 차 도구는 구매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46가길 13
영업시간 화~일요일 13:00~22:00, 월요일 휴업
문의 070-7755-4758

시간이 멈춘 찻집
차차 티 클럽

‘차차 티 클럽’은 차를 테마별로 상자에 담아 선보이는 온라인 차 큐레이션 서비스 ‘차차’가 마련한 첫 오프라인 공간이다. 차차에서 소개하는 모든 차를 직접 우려 마시거나 한쪽에 전시된 차 도구를 둘러본 후 구매할 수 있다. 인공적으로 향을 더하거나 블렌딩하지 않은 잎차를 제공하는데, 차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는 산뜻한 꽃과 꿀향이 느껴지는 백차 ‘백호은침’이나 과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청차 ‘대홍포’를 자주 권한다. 다식 중에서는 쌀가루를 쪄 만들고 말차와 단호박으로 맛을 낸 ‘설기 카스텔라’가 제일 인기가 많다. 시간이 멈춘 듯한 창신동 옛 골목에 자리한 이곳에서 여유를 만끽해보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122길 42
영업시간 화~토요일 13:00~18: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일·월요일 휴업
문의 @simonettas_garden

꿈 같은 티타임
시모네타의 정원

화가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에 등장하는 여성 시모네타에서 영감을 얻은 ‘시모네타의 정원’. 꿈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인 공간을 떠올리며 완성한 찻집으로, 회전목마 모양의 커다란 오브제 앞이 포토 존으로 꼽힌다. 바리스타와 파티시에 등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베르가모트 향이 매력적인 ‘얼그레이 프렌치 블루’, 체리와 블루베리 맛이 느껴지는 ‘스칼렛’을 포함한 차는 각각 특유의 풍미가 드러나며 라테를 비롯한 커피도 추천 음료다. 마카롱, 마들렌, 타르트 등으로 구성한 ‘파나티스모 세트’와 세 종류의 선데도 곁들여 풍성한 티 타임을 즐겨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