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스타들은 집에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스타들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스타들은 집에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그들의 일상을 모아봤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바깥에 있는 시간보다 훨씬 많아진 가운데
집에서 노는 다양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제 집에서 뭐하고 놀지?

시간을 보낼 새로운 놀이가 바닥났다면
스타들의 인스타그램 속 일상에서
집콕 놀이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윤아 – 셀프 페인팅

윤아 집콕 셀프페인팅 집콕놀이 소녀시대
윤아 인스타그램(@yoona__lim)

 

핑크빛 페인트로 문 전체에 셀프 페인팅을 한 윤아.
같은 색상의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사랑스럽다.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를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문이나 거울, 가구 등을 원하는 컬러로 색칠해 바꾸어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O 세훈 – 반려견과 시간보내기

엑소 exo 세훈 반려견 무슈 집콕 집콕놀이
세훈 인스타그램(@oohsehun)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주인/집사가 하루종일 곁에 있어주니
가장 혜택을 보고 있는 건 반려동물들이 아닐까?
EXO 세훈 역시 반려견 무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요즘에는 산책을 자주 나가기 어려우니
세훈처럼 반려견과 함께 집콕하며
홈트로 칼로리를 소모해보자.

 

 

방탄소년단 진 & RM – 스크래치 페이퍼

방탄 방탄소년단 bts 진 RM 스크래치페이퍼 집콕 집콕놀이
네이버 V LIVE

 

방탄소년단의 진과 RM은 스크레치 페이퍼로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
어렸을 적 여러가지 컬러의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을 채운 뒤
검정색으로 덮고 이쑤시개로 긁어 그리는 그림을 기억하는가?
이 과정을 좀 더 간편하게 만든 것이 스크레치 페이퍼다.
RM은 불꽃이 팡팡 터지는 성의 전경을,
진은 사슴을 스크레치 페이퍼로 완성시켰다.

 

 

 

제니 – 달고나커피

 

작년 한해 가장 인기있었던 집콕놀이는
달고나 커피 만들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니 역시 얼마전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않아
‘맛도 이상했다고 한다. 끝’이라는 멘트와 함께
달고나 커피 후기를 스토리에 남겼다.
보기도, 먹기도 좋은 달고나 커피의 성공 포인트는
달고나를 꾸덕해질때까지 저어준 후
우유 위에 넘치다 싶을 만큼
많은 양의 달고나를 올려주는 것임을 잊지말 것.

 

 

 

예리 – 필름카메라로 사진찍기

 

필름카메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는 레드벨벳 예리.
평소 주변 풍경이나 사물,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올리곤 했는데
최근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 찍은
필름 사진들을 인스타에 업로드했다.
예리가 직접 찍은 다양한 필름 사진은
예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유 – 집콕 바캉스 즐기기

아이유 집콕 집콕놀이 집콕바캉스 휴양지 휴가
아이유 인스타그램(@dlwlrma)

 

코로나로 인해 못하는 것 중 가장 하고싶은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라 대답할 것이다.
아이유는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집을 휴양지처럼 꾸민 뒤
바캉스차림으로 시간을 보내는
‘집콕 바캉스’를 선택했다.
발리, 하와이에는 못가더라도
해먹, 밀짚모자, 우쿨렐레만 있다면
내가 있는 곳이 바로 휴양지!

 

 

크리스탈 – lp판 정리하기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집에서
2021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한 크리스탈.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LP판을 정리하고
노래를 선곡하며 시간을 보냈다.
평소 음악감상이 취미라면
조명과 함께 집안을 펍이나 재즈바로 만들고
음악감상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같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도
색다른 기분을 들게해줄 것이다.

 

 

 

신세경 – 베이킹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신세경.
최근에는 열심히 배운 베이킹 실력을 뽐냈다.
빵 뿐 아니라 케이크, 브라우니, 쿠키,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반죽을 만들고 오븐에 구워 완성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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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속으로

앨범<0>으로 돌아온 히피는 집시였다 인터뷰

  • 히피는 집시였다 인터뷰 앨범 0
원 속으로
앨범<0>으로 돌아온 히피는 집시였다 인터뷰

뮤지션 ‘히피는 집시였다’의 신보 <0>은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고 사물을 깊이 바라보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히피는 집시였다 인터뷰 앨범 0 제이플로우 셉
제이플로우 롱 코트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후드 티셔츠와 조거 팬츠 모두 폴 스미스(Paul Smith), 운동화 아디다스(adidas),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셔츠 아워레가시(Our Legacy), 레더 재킷 아더에러(Ader Error), 코듀로이 팬츠 자라(ZARA), 하이톱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히피는 집시였다 인터뷰 앨범 0 제이플로우 셉

히피는 집시였다 인터뷰 앨범 0 제이플로우 셉

 

히피는 집시였다는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제이플로우(Jflow), 보컬과 작사를 맡고 있는 셉(Sep)으로 구성된 팀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언제 시작됐나? 셉 서로 알고 지낸 지는 꽤 오래됐다. 나와 제이플로우는 과거에 랩을 했는데, 지방에 살던 제이플로우가 서울에 올라온 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다. 제이플로우 그때 둘 다 20대 초반이었으니 10년 정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 셉 제이플로우의 외모가 지금과 사뭇 달랐다. 모히칸족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고 몸집도 커 마치 하드코어 래퍼 같았다. 제이플로 반면 셉은 대학교 동아리 래퍼 느낌이 강했다. 나와 달리 착하고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오랜 기간 함께 지내다 보니 신뢰가 쌓여 팀을 이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셉에 대해 친동생처럼 많이 알고 있다. 실제로 같이 산 적도 있다. 20대 이후로 제이플로우가 나를 업어 키웠다.(웃음)

팀을 결성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 제이플로 2016년쯤 셉이 내게 앞이 캄캄하다며 음악을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당시 셉은 앨범이 아니라 싱글 곡 위주로 음악을 발표했는데, 나중에 스스로 돌이켜보면 아쉬워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음악을 했다는 일종의 기록으로 앨범을 하나 만들어보라고 했다. 처음엔 제이플로우가 팀이 아닌 내 앨범을 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혼자보다는 제이플로우와 함께 앨범을 내는 게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그게 히피는 집시였다의 시작이다.

팀 이름을 히피는 집시였다로 정한 계기가 있었나? 이름을 정할 때 제이플로우가 히피 문화에 관심이 많아 ‘히피’라는 단어가 꼭 들어가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는 히피보단 ‘집시’가 더 낫지 않으냐며 “히피도 원래 집시였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히피는 집시였다’가 됐다. 큰 의미를 담아 짓지는 않았다. 제이플로우 가끔씩 ‘히피는 집사였다’ 혹은 ‘접시였다’라고 놀림을 받기도 하는데, 이런 관심도 이름을 특이하게 지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두 사람 다 힙합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힙합이라는 장르가 가진 특성이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 셉 힙합을 하던 당시에도 멜로디를 짜는 등 노래의 성향을 띠는 음악이 더 편했다. 이런 부분이 조금씩 연습되며 자연스럽게 보컬로 넘어왔다. 이플로우 힙합을 했지만 음악을 듣고 싶은 날에는 이문세, 신촌블루스와 같은 느리고 잔잔한 옛날 노래를 듣게 되더라. 그때 ‘기억될 수 있는 음악은 결국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점점 지금과 같은 느낌의 비트를 만들게 된 듯하다. 히피는 집시였다의 1집이나 2집을 들어보면 샘플링 기법이나 빈티지한 드럼 머신의 질감 등 힙합 요소가 녹아 있는 편이다. 음악의 영역이 힙합에서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곡을 완성해가며 어떤 식으로 합을 맞추는 편인가? 제이플로우 곡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는다. 그 대신 트랙의 제목을 통해 공유하는 편이다. 제이플로우가 곡을 만든 후 제목을 붙여 보내주면, 나는 곡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등을 재해석해 멜로디와 가사를 만든다. 제이플로우의 현재 작업 방식 자체가 해석의 여지를 열어놓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제이플로우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은 셉의 해석이 더해져 완성된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정해놓는다면 사실 그건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이 아니라 나만의 앨범인 셈이 아닌가. 내 역할은 셉이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내되 많이 벗어나진 않도록, 일종의 울타리를 쳐주는 것이다.

네 번째 정규 앨범 <불>을 발매한 후 약 1년 만에 EP <0>을 선보였다. 제이플로우 지금까지는 주로 내가 제목을 정했는데, 이번에는 셉이 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0’은 아무것도 없고 다 소진되었다는 뜻을 포함하지만, 숫자의 형태를 살펴보면 마치 구멍을 형상화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원 속으로 온몸을 던진다’라는 앨범 소개 문장 또한 원, 즉 ‘마음의 구멍’ 안에 뛰어들며 우울한 감정에 빠져든다는 의미를 담아 직접 썼다. 개인적으로 2019년 겨울부터 마음에 구멍이 난 듯한 기분으로 살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에 내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돼 있다. 제이플로우 히피는 집시였다의 곡을 쓸 땐 보통 하나를 보면 주변 상황까지 들어오게끔 한다. 나무가 있다면 나무뿐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산의 요소도 눈에 띄도록 하는 식이다. 반면 <0>은 한 사물만 집중해 바라보듯이 만들었다.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셉의 보컬로만 앨범을 채웠다. 제이플로우 가장 큰 이유는 돋보기로 관찰하는 것처럼 만든 앨범이라 이를 공유할 만한 아티스트가 있을지 고민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앨범에 담긴 셉의 감정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아티스트가 참여하면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아 피처링을 배제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원과 네모 등 도형을 활용한 앨범 커버가 인상적이다. 셉 히피는 집시였다의 아트 디렉터로 함께해온 그래픽 디자이너 마빈 킴이 이번에도 커버를 제작했다. 그가 내 이야기를 들은 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이플로우 커버 디자인과 앨범의 결이 잘 맞고, 왼쪽 모서리에 각 트랙을 형상화한 도형들을 넣은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흑백이 조화를 이루는 커버의 오른쪽 상단에 주황색 네모가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네모가 어떠한 형상을 따뜻하게 덮어놓은 것처럼 느껴진다. 추억이 보관되어 있는 네모난 사진 같은 것들 말이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제이플로우가 한 인터뷰에서 평소 추상화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이런 점이 프로듀싱에도 영향을 끼칠 듯하다. 제이플로우 예전에 랩 가사를 쓸 땐 내 음악이 갇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은 내가 가사에 담은 표현만 듣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작곡은 그에 비해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듣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게 달라 자유롭다. 내가 가사를 쓰는 스타일도 차이가 있다. 랩은 직관적일수록 매력 있지만,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조화롭다. 그래서 직접적인 표현을 쓰기보다는 이미지를 글로 풀어내려고 노력한다. 제이플로우 ‘사랑’을 예로 들자면 ‘사랑해’라고 하지 않는 대신, 사랑하는 다른 것들에 대해 다룬다. 모두가 쓰는 표현을 하지 않는 팀이다 보니 우리 음악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0>의 가사를 오직 한국어로만 채웠다. 이번 앨범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가사 한 구절을 꼽는다면? 셉 ‘찰나’의 앞부분이다. ‘저 빠른 시간 속 널 안은 지금이 영원하면 좋을까.’ 제이플로우 인터뷰할 때마다 매번 바뀌는데, 오늘은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꼽고 싶다. 누구든 우울한 감정을 느끼더라도 언젠가는 빠져나오기 마련이고, 셉에게도 결국 이런 순간이 올 것이다. 이 곡을 앨범의 맨 마지막 트랙에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운드적으로 어떤 점을 신경 쓰며 앨범을 만드는 편인가? 제이플로우 마지막 트랙을 듣고 나서 1번 트랙으로 돌아갔을 때 어색하지 않은 구성을 지향한다. CD 플레이어로 앨범을 들으면 전체가 순환하듯 반복되는데, 히피는 집시였다의 앨범들은 계속 들어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신경 쓰는 편이다. <0>이 CD로 발매되지 않아 아쉽다.

‘버드나무’와 ‘모든 것은 그 자리에’ 두 곡을 타이틀곡으로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 셉 다른 곡들이 다소 어렵다면 ‘버드나무’와 ‘모든 것은 그 자리에’는 불특정 다수가 들어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인 듯하다. 제이플로우 항상 타이틀곡은 우리 음악을 처음 듣더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걸 선택한다. 우리만의 세상을 보여주기보다는 한 발씩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히피는 집시였다를 비롯한 아티스트의 숙명이 아닐까?

<0>은 대중성을 고려하며 만든 앨범인가? 제이플로우 셉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이라 대중성을 고려할 수 없었다. 한편으론 <0>이 흔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루다 보니 대중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히피는 집시였다가 음악과 대중성의 밸런스가 좋은 팀이 되길 바란다. 우리 음악이 대중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스스로 더욱 단단하게 브랜딩하고 싶다.

<0>의 감상 포인트가 궁금하다. 셉 <0>을 들으면 마음이 좋지 않다. 앨범을 만들던 당시 내 상황이나 제작하는 과정이 힘들었기 때문에 분명 이런 감정이 담겼을 것이다. 듣는 사람들은 아픔에 깊이 빠지지 말고, 나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듣길 바란다.

제작 단계부터 앨범이 발매된 지금까지 아픔이 이어지는 데도 <0>을 만들어야 했던 이유는 무언가? 셉 이유는 없다. 항상 느끼는데, ‘내가 왜 음악을 하지?’ 하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가 없더라. 할 게 이것밖에 없기 때문도 아니고, 음악이 어떠한 원초적 표현의 수단인지도 고민해봤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형용할 수 없는 것 같다.

히피는 집시였다의 음악은 장르를 규정하기 어렵다. 스스로 어떤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셉 이건 확신한다.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없는 것. 제이플로우 굳이 분류해야 한다면 ‘얼터너티브’가 통칭하기에 알맞지 않나 싶다. 우리의 음악은 규정되지 않았고, 사람들도 규정하기 어렵다고 하니까.

<0>은 히피는 집시였다에 어떤 의미로 남을까? 셉 개인적으론 힘들었지만 히피는 집시였다로서는 신선한 작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여러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끌어준 제이플로우도 고맙다. 제이플로우 항상 1년을 기록하듯 앨범을 만들고 있다. 한 해 동안 쌓인 레이어를 한 겹씩 풀어내며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잊지 않고 남겨둔다. <0>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히피는 집시였다의 앨범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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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빵순이’들을 위해

맛있는 빵과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서울의 베이커리들

이 시대 ‘빵순이’들을 위해
맛있는 빵과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서울의 베이커리들

담백한 치아바타부터 달콤한 디저트까지, 빵이 전하는 행복이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 여덟 곳.

 

빵이 있는 다락방 뉘블랑쉬

가지각색의 빵만큼이나 매력적인 붉은 벽돌 외관이 시선을 끄는 곳. 내부 역시 잘 구워진 빵을 연상시키는 짙은 우드 톤의 가구를 사용해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톤을 맞췄다. 초콜릿이나 아몬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크루아상을 선보이는데, ‘에스프레소 크루아상’은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시나몬 향을 좋아한다면 허니 캐러멜과 시나몬 페이스트리 크림으로 맛을 낸 ‘피칸 시나몬 롤’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5길 52
영업시간 09:00~19: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144-1525

RECOMMEND
시즈널 퀸아망 시즌마다 계절감이 담긴 재료를 활용해 필링에 변화를 준다. 감과 호두 조합의 뒤를 이을 이번 시즌 필링의 주인공은 캐러멜라이즈된 사과.

 

 

 

 

밀로 완성한 식사 밀로밀

망원동의 한 골목에 있는 작은 베이커리 ‘밀로밀’의 상호는 ‘밀가루로 만든 식사(meal)’를 의미한다. 이름대로 식사 대용으로 제격인 빵을 주로 선보인다. 감자를 넣은 덕분에 포만감이 확연히 느껴지는 ‘올리브 치아바타’가 가장 인기가 많고, 베샤멜소스를 더한 ‘크로크무슈’도 가볍게 즐기기 좋다. 생크림과 버터 함량이 높아 속이 촉촉한 스콘은 이곳에서 함께 파는 잼과 가장 잘 어울린다. 겉보기에 화려하진 않지만 재료 선정과 제작 과정에서 기본을 충실히 따른 빵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누려볼 것.

주소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9
영업시간 12:00~20:00, 월요일 휴업
문의 02-6953-9336

RECOMMEND
소금버터빵 통버터가 들어 있어 오븐에 구우면 더 깊은 풍미가 난다. 위에 뿌린 프레첼 소금은 고온에서도 잘 녹지 않는다.

 

 

 

 

달콤한 빵의 시간 베이크 숍 나나

달콤한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이 오롯이 반영되어 있는 망원동의 베이커리 카페. 귀여운 디자인의 가구와 소품들을 들여놓은 공간 한편에 ‘딸기 푸딩 파이’, ‘스모어 브라우니’ 등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우유 레몬 케이크’는 레몬 특유의 신맛을 줄여 단맛과 잘 조화를 이룬다. 프렌치토스트도 브런치로 즐길 수 있고, 향후 한쪽에 있는 베이킹 스튜디오에서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3길 191층, 3층
영업시간 13:00~22:00, 월·화요일 휴업
문의 02-6403-1009

RECOMMEND
스모어 브라우니 카카오 함량이 약 70%인 초콜릿으로 만든다. 마시멜로가 녹아 늘어날 정도로 따뜻하게 데워 맛볼 것.

 

 

 

 

몸에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미니마이즈

한남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다. ‘최소화(minimize)’라는 뜻을 지닌 상호에서 알 수 있듯 꼭 필요한 만큼의 설탕을 넣어 빵을 만든다. 그 대신 혈당 지수(GI)가 낮은 코코넛 슈거, 칼로리가 적은 알룰로스 등의 감미료를 사용한다. 커스터드 크림으로 속을 채운 크로핀, 겉면을 태우듯 구워내 고소한 풍미를 살린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 모든 제품은 맛은 물론 손님의 건강까지 고려한 것. 무채색으로 간결하게 꾸민 인테리어 또한 빵을 대하는 이곳의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65-1 지하 1층
영업시간 11:00~22:00
문의 070-8806-1234

RECOMMEND
커스터드 크림 크로핀 코코넛 슈거, 바닐라 빈 등을 넣어 만든 커스터드 크림이 머핀 모양의 페이스트리 안에 가득 들어 있다.

 

 

 

맛있는 여유를 누리는 공간 베이커런트

전통 있는 프랑스산 포리쉐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구수하고 깊은 풍미는 물론이고 소화까지 잘되는 건강한 빵이다. 꿀과 버터, 치즈만 곁들여도 훌륭한 홈카페 메뉴가 되는 ‘사워도우’나 브런치용으로 제격인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많은 이들이 찾는 메뉴. 고소한 ‘흑임자 크림 크루아상’도 반응이 좋다.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햇살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3길 10
영업시간 수~금요일 10:00~19:00, 토·일요일 11:00~20:00, 월·화요일 휴업
문의 02-322-9364

RECOMMEND
콘치즈 페이스트리 엘르앤비르 고메 버터가 들어 있어 바삭한 게 특징이다. 짜거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식사 대용으로 알맞다.

 

 

 

 

빵과 함께하는 휴식 마티스 브라운

공유 주방을 운영하는 회사 ‘고스트 키친’이 서초동에 위치한 한 상가 지하에 베이커리 카페를 마련했다.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잠시 쉬어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한 곳으로, 스테인리스를 인테리어의 중심 소재로 택해 주방 이미지를 살렸다. 직접 말린 토마토를 활용한 ‘바질 토마토 식빵’, 다진 청양고추로 감칠맛을 더한 ‘명란 아보 바게트’ 등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빵부터 카늘레를 비롯한 디저트까지 누구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42-4 지하 1층
영업시간 08:30~18:30, 토·일요일 휴업
문의 070-4848-1520

RECOMMEND
홍국찰식빵 홍국쌀 가루가 들어 있어 붉은색을 띠는 식빵. 찹쌀로 만들어 쫄깃하며 호두가 식감을 살린다.

 

 

 

 

정성껏 굴려 만든 비에누아즈리 굴림

빵을 성형할 때 반죽을 굴리는 경우가 많아 ‘굴림’이라고 이름 지은 곳. 크루아상과 팽 오 쇼콜라를 비롯한 ‘비에누아즈리’와 구움과자를 선보인다. 밤 크림을 넉넉히 올린 ‘마롱’, 쑥을 넣은 마들렌 등 재료를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특징. 맥주를 곁들여 ‘빵맥’까지 할 수 있으니 동양의 가정집처럼 아늑한 공간에서 여유를 만끽해보자.

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42길 11
영업시간 11:00~20:00, 일요일 휴업
문의 010-3682-7999

RECOMMEND
바질 토마토 치즈 페이스트리 위에 바질과 토마토를 올려 구운 빵. 특히 맥주와 궁합이 훌륭하다.

 

 

 

 

정겨운 동네 베이커리 호호빵집

남가좌동에서 20여 년째 거주 중인 한 주민이 자택 근처에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 이웃 사람들이 편안히 들를 수 있는 ‘동네 빵집’을 지향하며 단출하게 마련한 곳으로,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호호(晧晧)’라는 상호와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가 공간 안에 감돈다. 코코넛 풍미를 담아낸 ‘빠다코코넛’, 바닐라 또는 초콜릿 크림을 넣은 크루아상 등 페이스트리를 주로 판매하며 점차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아몬드 크림을 풍성하게 넣은 ‘바나나 파이’는 주말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100
영업시간 10:00~20: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04-2198

RECOMMEND
빠다코코넛 동명의 과자와 비슷한 맛을 지닌 페이스트리. 코코넛 크림으로 만들며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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