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베르 비쇼, 뿌이 퓌세 Albert Bichot, Pouilly Fuisse

샤르도네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이름, 알베르 비쇼. 가벼운 황금 빛의 와인으로 열대 과일의 상큼함과 바닐라와 오크 향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5개월은 오크통에서 숙성해 피니시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매력적. 7만원대.

 

2. 카스텔 다쥐, 100% 자렐로 Castell D’age, 100% Xarel.lo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의 대표 와인 생산지인 페네데스에서 만들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토착 품종 중 하나인 자렐로 100%로 노란 사과와 오렌지, 자몽 등의 상큼함과 다채로운 꽃 향이 노란색 한 잔에 담겨 있다. 9만원대.

 

3. 인티스 샤르도네 슈냉 Intis Chardonnay Chenin

아르헨티나의 대표 와인 산지인 툴룸(Tulum)에서 재배되었다. 샤르도네와 슈냉 블랑을 반반씩 블랜딩해 짜릿한 산도를 낸다. 꽃향과 과실향이 강해 호불호가 있지만 남미 화이트 와인 중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꼽힌다. 7천원대.

 

4.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etilles’

2018년 해리 왕자 결혼식 공식 화이트 와인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옅은 황금 빛에 복숭아, 레몬 껍질, 구운 아몬드 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혀끝에 닿자마자 과실향이 터지고 이내 드라이한 시큼함이 오랫동안 혀끝에 남는다. 8만원대.

 

5. 폴렌바이더 펠센페스트 리슬링 트로켄 Vollenweider Felsenfest Riesling Trocken

여름 제철 와인을 꼽자면 리슬링 아닐까. 청량한 사과 색을 띠고 있어 한 잔 담긴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복숭아 향과 사과 향, 꽃 향이 은은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신선하고 상큼한 피니시로 사랑 받는 와인. 7만원대.

 

6. 실레니 쇼비뇽 블랑 SILENI Sauvignon Blanc

갓성비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에서 찾으면 된다. 산미를 잘 살리면서도 과일 풍미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실레니 쇼비뇽 블랑은 굴을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 요리에 늘 추천되는 와인 중 하나. 청량한 풀 향도 실레니만의 특징이다. 5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