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인

한옥을 비롯해 오래된 풍경이 단정하게 놓인 동네, 삼청동에 자리한 내추럴 와인바다.
삼청동이라는 이름이 산과 물이 맑고 사람의 인심도 맑고 좋아 붙여진 것이라
가게 이름은 맑은 것들을 따와산수인이라 지었다고 한다.
실내로 들어가면 작은 정원이 있고, 서까래가 아름다운 한옥인 동시에 모던한 테이블과 의자,
조명을 두어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내추럴 와인은 단위로만 주문할 있고 구입해 가는 경우 가격을 20%할인해준다.
음식은 한식을 기반으로 내추럴 와인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는데 매콤한 낙지볶음에 페델리니면과
생크림을 사용한 요리나 얇게 한우 편채를 트러플 오일, 머스터드 소스에 먹도록 요리가
산수인의 공간처럼 익숙한 새로운 느낌으로 근사하다.
통인시장에서 공수한 기름떡볶이가 곁들여지는 매콤한 라구 갈비찜도 이곳에서 경험해보면 좋을 특별한 요리로
새콤달콤한 내추럴 와인 병을 금방 비울 있는 맛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86-2
인스타그램 @sansooin_seoul

볼드핸즈

캄캄한 지하에서 작은 조명에 의지해 술잔을 들어야 하는 흔한 위스키 바의 분위기는
위스키라는 술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가로막아 왔을지도 모른다.
용산에 문을 볼드핸즈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를 닮았다.
넓은 통유리로 공간에 밝고 부드러운 자연광이 가득하고 넓은 테이블과
창가의 테이블 하나가 알맞게 놓인 .
남짓 앉을 있는 테이블은 의자를 높이는 대신
바텐더가 서는 자리의 단차를 낮추어 높은 의자의 부담스러움도 해소했다.
위스키에 대해 몰라도 친절한 안내를 받을 있는 것은 물론 모스코뮬이나 진토닉,
위스키 하이볼처럼 편안하게 즐길 있는 술도 있으니 천천히 즐겨보자.
다만 벽면의 슬라이딩 도어가 열려 향기로운 술들이 진열된 풍경을 보면 위스키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기 어렵다.
산미 좋은 커피와 치즈케이크, 브라우니가 맛있어 카페로서도 만족스러울 곳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 17-7 1
인스타그램 @boldhands_official

네가

먹고 마시는 일에 애착을 가진 이들이라면 , 커피, 차를 두루 즐기는 . ‘네가에서는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카페로 운영되는 낮에는 하동 세작, 운남 홍차 단정하게 우린 차와 호주의 듁스 커피 원두로 내린 필터 커피에
바스크 치즈 케이크, 메밀 쿠키 등을 곁들일 있고,
오후에는 내추럴 와인과 딤섬 페어링을 제안하는 바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딤섬마다 어울리는 소스를 개발해 개성을 더했으니 관자 시우마이에 파프리카 가루를 뿌린
마늘 퓌레를 살짝 찍어 드라이한 화이트 리슬링과 즐겨보면 되겠다.
네가 네가티브 필름에서 따온 이름으로 사진가인 주인장이 찍은 사진이 곳곳에 놓였는데
사진처럼 공간에 들어오는 5 높이의 풍경과 어우러져 시선이 머무를 곳이 많다.
스툴이나 테이블 네모난 형태를 것들은 35mm중형 필름의 포맷을 따서 제작한 것도 이곳만의 인테리어 포인트.
바람이 시원해지는 지금부터는 루프톱에서의 시간도 특별하겠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1 21 5
인스타그램 @nega_i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