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쌀 청주

100% 무농약으로 재배한 논산 양촌마을의 찹쌀로 빚은 우렁이쌀 청주. 1920년에 시작해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양촌양조장의 기술과 노하우를 담았다. 60일간의 저온숙성방식과 자연 발효를 거쳐 깨끗한 맛과 향을 지닌다. 찹쌀 특유의 은은한 단맛을 살려 청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강한 양념의 음식보다는 담백한 한식, 생선회와 함께하길 추천한다. 500ml, 19000원

 

 

 

서울의 밤

전통주의 고정관념을 깨는 간결한 보틀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통 매실주는 관리가 쉽고 단가 낮은 청매실을 쓰지만 서울의 밤은 매해 7월 완숙한 황매실만을 고집해 보다 풍부한 과실 향을 낸다. 저온 2차 증류와 냉동 여과기술로 정제해 깨끗한 맛과 향을 지녔으며, 소주보다 도수는 높지만 쓴 맛이 덜하고 인공향이 느껴지지 않다는 것도 장점. 온더락으로 즐겨도 충분히 좋은 퀄리티. 375ml, 7500원

 

 

 

 

주향이오 25%

30년 동안 충주 도자기 마을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한 도예가 부부가 함께 완성한 숙성 소주. 도예가 남편이 옹기를 빚고 이에 아내가 빚은 술을 담았다. 일찍이 발효 음식을 담아온 황토 옹기에 오랜 시간 소주를 숙성시켜 술이 지닌 고유의 향과 맛을 올리면서 부드러움을 배가 시켰다. 주정이나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전통주 특유의 누룩향이 없어 깔끔하다. 375ml, 17000원

 

 

 

 

 

추사

풍부한 가을빛을 받은 충남 예산 사과를 발효해 진공저온 증류한 소주형태의 사과증류주. 40여년동안 사과 밭을 가꿔온 농부와 캐나다에서 양조를 공부한 사위가 함께 만든 술이다. 조금의 주정이나 감미료는 넣지 않고 오직 사과의 은은한 픙미과 단맛만을 낸다. 한 달 동안 발효와 1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 상큼한 사과향을 최대한 살렸다. 500ml, 30000원

 

 

 

 

청수

한국에서 양조용으로 최초로 개발한 백포도 품종 ‘청수’로 만든 와인이다. 당도가 높은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왔던 청수를 대부도에 위치한 그랑꼬또 와이너리에서 화이트와인으로 빚어냈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고 상큼한 풀향이 더해져 적당한 청량감을 낸다. 2020년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750ml 62000원

 

 

 

 

 

나루생막걸리

서울 강서구에서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서울 쌀만을 사용해 막걸리를 빚는 한강주조. 쌀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고자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일반 막걸리보다 두 배 이상으로 쌀 함유량을 높였다. 부드러운 목 넘김, 텁텁하지 않은 끝 맛은 나루 생막걸리의 특징 중 하나. 서울에서 젊은 청년 대표 2명이 함께 막걸리를 빚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 받는 중이다. 935ml,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