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께리아 엘몰리노

멕시코 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현지에 있는 유수의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고, 요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경력의 진우범 셰프가 운영하는 곳. ‘타께리아’는 타코가게를, 엘몰리노의 ‘몰리노’는 옥수수를 가는 곳을 뜻하는데 이런 가게 이름처럼 매일 옥수수 알갱이를 직접 알고 반죽해 멕시코 전통 방식으로 또띠아를 만든다. 블루콘 옥수수를 사용해 만든 또띠아는 보랏빛을 띄고 있어 새로운 음식처럼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주인공인 타코 메뉴는 마리네이드한 참치와 아보카도, 멕시칸 고추로 만든 살사를 곁들여 내는 ‘튜나 토스타다’ 같이 가볍게 즐길만한 것과 바삭하게 튀긴 새우, 그릴에서 시어링한 렘 숄더렉 스테이크 등 든든한 식사거리가 되는 주재료가 올라간 것 등 6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두루 맛보고 싶다면 테이스팅 코스를 선택해 양고기 수프, 4가지 타코와 슈 페이스트로 만들어 촉촉한 츄러스까지 디저트로 맛보면 좋겠다. 아가베를 증류해 만든 술 메즈칼, 데킬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 ‘일상’, ‘휴가’, ‘특별한 하루’의 무드로 구분해 둔 주류 메뉴도 함께 즐겨볼 것.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1층
인스타그램 @molino_project

남영탉

늘 맛보던 치킨 말고 새로운 느낌의 닭 요리를 즐겨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 남영동에 문을 열었다. ‘남영탉’은 청담동에 야끼도리 ‘FOF’을 이끌었던 오준탁 셰프가 선보이는 색다른 통닭구이집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통닭들이 돌아가며 구워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메인 요리인 통닭 요리는 세 가지다. 속에 초리조 찹쌀을 넣어 구운 ‘남영탉’, 여기에 칠리오일소스를 발라 구워낸 ‘동양탉’, 버섯시금치듁셀과 페스토 소스를 곁들이는 등 로스트 치킨구이처럼 요리한 ‘서양탉’이다. 특히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서양탉’은 버터와 허브 풍미에 장작구이 향까지 더해져 술을 부르는 메뉴. 홍콩에서 경험을 쌓은 셰프의 이력에 부응하듯 ‘마라비빔면’, ‘닭염통볶음’처럼 산미 있고 짭짤한 양념이 돋보이는 사이드 메뉴들도 별미다. 닭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소스를 따로 주문할 수 있으니 마라양념, 우메보시, 흑초마요, 트러플마요, 피넛버터 등 다양한 소스의 매력도 느껴볼 것. 주류는 생맥주, 고량주, 위스키, 스파클링 와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2 1층
인스타그램 @namyeongchicken_n.y.c

 

피키니키 라자냐

이탤리언 레스토랑에 가면 많아야 두어 가지 종류의 라자냐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7가지 정도의 다양한 스타일의 라자냐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의 캐주얼한 식당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인데 주문할 때 쇼케이스에서 요리 실물을 보고 고를 수 있다. 가장 빨리 품절되는 것은 직접 끓인 소고기 라구 소스로 만든 ‘하우스 라구 라자냐’와 트러플 풍미가 향긋한 ‘트러플 비프 라자냐’다. 이탈리아의 수제 소시지를 곁들여 내는 ‘살사챠 크림 라자냐’, 따뜻한 국물 요리처럼 즐길 수 있는 ‘토마토 라자냐 수프’도 정성이 돋보이는 메뉴.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후라이드 라구 라자냐’에는 마치 치즈 돈가스처럼 통모차렐라 치즈가 녹아져 있으니 뜨끈한 튀김 요리가 생각날 때 추천한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뜨끈한 라자냐에는 전용 나이프도 함께 준비되니 풍부한 맛의 레이어를 온전히 즐겨볼 것. 시원한 생맥주와 와인도 주문 가능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길 14 1층
인스타그램 @pickynicky_lasag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