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포소스

잘 만든 소스 한 병은 바쁜 일상 중에도 간편하고 맛있는 한 끼를 차릴 수 있게 돕는다. ‘소스포소스’는 가게에서 정성 들여 만든 여러 가지 소스와 피클, 그래놀라 등을 판매하는 곳. 단정하게 꾸며진 아담한 공간에서는 이곳의 소스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비롯해 수프와 요거트볼, 음료 등도 즐길 수 있다. 천연 발효종 베이커리인 ‘오월의 종’에서 공수한 치아바타와 바게트 등을 사용하고 주재료에 어울리는 특별한 소스가 더해진 샌드위치들이다. 대표 메뉴인 ‘구운 야채 샌드위치’는 새콤달콤한 선드라이페스토소스, 발사믹소스에 가지, 주키니, 새송이버섯, 양파 등을 곁들여 풍부한 맛. 바게트에 상큼하게 숙성한 당근 라페, 고소한 모차렐라 치즈와 닭가슴살에 바질페스토소스를 더한 ‘치킨 라페 샌드위치’, 네 종류의 치즈에 믹스베리 콤포트를 곁들여 상큼한 ‘네 가지 치즈 파니니’ 등도 빠르게 매진되는 메뉴다. 식사 후 샌드위치는 물론 파스타와 프렌치토스트까지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소스 한 병을 구입해 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 147-7
인스타그램 @sauce.for.sauce

 

 

알리스샌드위치

신용산의 브런치 카페 ‘어프로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 같은 주인장이 운영하는 ‘알리스샌드위치’에도 방문해보면 좋겠다. 영국식 샌드위치를 선보이는 곳으로 수제 버거 못지 않게 큼직한 두께 외에도 식감과 풍미를 끌어올리는 특별한 재료들이 더해져 있는 것이 특징. 대표 메뉴인 ‘알리스 샌드위치’는 햄, 치즈, 토마토를 넣은 담백한 구성에 잘게 튀긴 감자를 듬뿍 넣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까지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게 찢기는 하우스메이드 솔트 비프를 두툼하게 넣고 머스터드, 오이피클과 양파를 곁들인 ‘솔트 비프 샌드위치’는 와인과 맥주, 아페롤 스프리츠, 핸드릭스 토닉까지 다양하게 준비된 음료 메뉴 중 하나를 골라 함께 즐겨보면 좋을 특별한 메뉴. 그 밖에도 감자튀김이나 치킨, 주키니 프라이, 수프,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뉴도 곁들일 수 있고 취향에 따라 가게에서 준비한 매콤한 칠리소스, 페페론치노와 허브를 넣은 올리브유를 샌드위치에 더해 맛볼 수 있다. 오전 9시반부터 10시반까지는 샌드위치 반 개와 수프, 커피로 구성된 ‘모닝 세트’도 주문 가능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가길 23
인스타그램 @alicesandwich_

 

 

치즈포레스트

샌드위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재료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치즈다. 재료들과 알맞게 어우러진 치즈의 담백하거나 짭짤한 맛, 차갑거나 뜨끈하게 녹은 온도가 샌드위치의 감칠맛을 배가하는 것. 서울숲 부근에 있는 ‘치즈포레스트’에서는 치즈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수프를 맛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살라미 대파크림치즈 샌드위치’로 크로아상 사이에 작게 다진 대파를 넣어 산뜻한 풍미를 내는 크림치즈를 듬뿍 올리고 짭짤한 살라미와 루콜라,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를 더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허니 트리플치즈 샌드위치’는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인기가 좋은 메뉴로 리코타, 모차렐라, 고다 치즈에 달콤한 호두 브리틀과 메이플 시럽이 달고 짠 맛으로 어우러진다. 발사믹에 졸인 사과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크로아상에 듬뿍 끼운 ‘애플 마스카포네 샌드위치’도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조합. 매달 계절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샌드위치와 샐러드 또는 수프 메뉴를 선보이니 자주 방문해도 질리지 않을 곳이다. 가게에서 직접 발효한 새콤한 콤부차도 맛이 좋다.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3길 9 1층
인스타그램 @cheeseforest_sandw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