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드

비건 음식은 심심하다는 편견을 없애줄 카페테리아 ‘스파이스드’. 고수, 마라, 칠리 등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해 ‘맵고 짜고 시며 호불호 강한 맛’을 추구하는 곳이다. 르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공부한 셰프가 문을 연 곳으로, 평상시에는 단품 메뉴를 판매하고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에는 예약제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는 ‘노팔 타코’. 식용 선인장인 노팔을 타코 안에 넣은 요리로 독특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고슬고슬한 밥 위에 다양한 채소, 토마토 살사, 고수를 올린 ‘오키나와 타코 라이스’도 인기가 좋다. 아이와 반려견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려있는 공간이다.

위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21길 43 1층
영업시간 목~금요일 11:00~21:00, 토~일요일 12:00~21:00, 월요일 11:00~21:00, 화~수요일 휴업.
문의 @spiced_cafeteria

 

낫투길티

음주를 포기할 수 없는 비건 지향인이라면 신용산에 문을 연 비건 옵션 와인바 ‘낫투길티’에 주목해보자. ‘NOT TOO GUILTY’라는 가게 이름처럼 환경과 몸에 대한 죄책감을 덜고 와인을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된 곳이다. 내추럴 와인 뿐만 아니라 시음을 거쳐 선별한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준비한다. 따뜻한 바게트와 4가지 색 후무스 스프레드가 함께 나오는 ‘바게트 & 스프레드’, 현미 떡, 통파, 버섯, 더덕을 꼬치에 끼워 구운 ‘NTG 떡꼬치’ 등 와인과 색다른 마리아주를 보여줄 비건 메뉴를 판매한다. 논비건도 즐길 만한 이색적인 안주가 많은 곳. 깔끔한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까지 더했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9-8 1층
영업시간 화~금요일 18:00~21:00, 토~일요일 15:00~21:00, 월요일 휴업.
문의 @ntg.kr

 

리틀갱스터

효창공원앞역 근처 골목길, 비건 식당 ‘리틀갱스터’가 문을 열었다. ‘레드커리와 고로케 & 난’, ‘발사믹 데리야끼 머쉬룸 볼’, ‘스모키 볼로네제 파스타’ 등 다양한 나라의 비건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건강한 식자재로 중독성 강한 맛을 내는 것이 이곳의 특징. 말레이시아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락사’를 시즌 메뉴로 선보이고 있는데, 코코넛 밀크의 부드러움과 동남아 음식 특유의 칼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김치 리소토에 크림소스를 넣고 춘권 피로 감싸 튀긴 ‘김치 아란치니’는 맥주와도 잘 어울리니 가볍게 한잔 하기도 좋을 듯.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공간이다.

위치 서울 용산구 새창로12길 11-3
영업시간 화~일요일 11:00~15:00, 17:00~21: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272-4058

 

띵크비건

망원동의 비건 주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띵크비건’. 이름 그대로 ‘비건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공간이다. 모든 메뉴에 동물성 식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유전자 변형이 없는 식물성 식자재와 채수만을 사용한다. 인기 메뉴는 ‘깐풍 두부와 가지’. 부드러운 두부를 쫀득한 찹쌀 피로 감싸 튀겨낸 뒤 촉촉한 가지를 곁들여 깐풍기 부럽지 않은 맛을 낸다. 비건 지단과 두부 볼에 묵은지를 올린 ‘묵은지 두부 롤’은 참깨 소스로 고소한 맛을 더했다. 제철 야채로 진한 맛을 내는 ‘오늘의 수프’도 있으니, 다른 메뉴와 곁들여 먹으면 든든하고 속 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음식뿐만 아니라 비건 장조림이나 비건 너겟 같은 다양한 냉동 식자재도 판매한다.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55
영업시간 매일 11:00~15:00, 17:00~22:00.
문의 @thinkvegan_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