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개인전 <안도 타다오-청춘>이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에서 진행됩니다. 그는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하늘과 바람, 나무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안도 타다오가 직접 설계한 건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7년 도쿄를 시작으로 파리, 밀라노, 상해, 북경, 대만을 거쳐 한국에 상륙하죠.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스케치와 건축 모형, 영상 등 작품 250여 점이 공개됩니다.

 

사진 Tadzio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아뜰리에 에르메스가 프랑스 원로 화가인 크리스티앙 본느프와의 개인전 <토끼의 질주>를 준비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이후의 작품 중 6개의 시리즈 20여 점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데요. 크리스티앙 본느프와의 대표 시리즈인 <바벨(Babel)>, <구성(Composition)>, <뒷모습(Dos)> 등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3월 24일부터 시작해 5월 28일까지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진행됩니다.

 

스위스 태생의 네오 아방가르드 여성 예술가 하이디 부허 전시가 3월 28일, 아트 선재 센터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해방’이라는 주제 아래 특정 공간에 존재하는 인간의 몸과 존재 양식에 대해 탐구했는데요. 아버지의 서재, 조상이 대대로 살던 집의 마룻바닥, 여성 혐오에 기반한 ‘히스테리아(hysteria)’ 질병을 다루던 정신과 의사 빈스방거(Dr Binswanger)의 치료실 등 가부장적인 위계를 대표하는 공간에서 작업한 스키닝(Skinning, 공간에 라텍스를 바르고 천으로 덮은 후 벗겨내는 기법) 작품 4점을 비롯해 부허의 초기 드로잉, 실크 콜라주, 설치, 영상, 기록 등 다양한 매체를 망라한 작품 1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혁신 프로젝트 ‘리스타일(Re:Style) 2023’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전시 <Re:Style>를 공개합니다.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자동차 제조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업사이클링하는 활동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과 협업한 컬렉션을 비롯해 201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아카이브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Re:Style> 전은 3월 22일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성수동 AP어게인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