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예술의 계절이라고 하죠.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시회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프리즈 서울 2024

올가을 프리즈 서울이 돌아옵니다. 프리즈 서울 2024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동시 개최되는데요. 30개 국에서 110여 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가고시안하우저앤워스를 포함한 세계 정상급 갤러리와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등의 국내 갤러리가 함께 참여했죠. 다양한 갤러리가 참여한 만큼, 작가 리스트도 화려한데요. 전준호, 이강승, 백남준을 포함한 한국 미술 거장들뿐만 아니라 루이스 부르주아, 니키 드 생팔 등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들을 직접 만나보세요.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3층 C홀, D홀
기간 9월 4일부터 7일까지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과 휴머니즘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며, 총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선보이는데요.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경험도 선사합니다. 로트렉과 함께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황금기를 이끈 13명의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죠. 로트렉의 예술적 유산을 더욱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층
기간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서도호 : 스페큘레이션스

설치미술가 서도호가 개인과 공동체,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스페큘레이션스>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과 세상에 대한 서도호의 성찰을 엿볼 수 있는데요. 1층 더그라운드에서는 두 번째 다리 프로젝트가 펼쳐집니다. 뉴욕과 서울, 런던 세 도시를 등거리로 연결한 지점에 ‘완벽한 집’을 설계했죠. 스페이스 1에서는 스페큘레이션스 연작을, 스페이스 2에서는 재개발로 사라지는 공동 주택 단지에 대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교차하는 문화와 초국가적 삶의 조건,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죠.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센터
기간 8월 17일부터 11월 3일까지

다니엘 아샴 : 서울 3024

시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니엘 아샴의 개인전 <서울 3024>.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샴은 ‘상상의 고고학’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강조하며, 조각, 회화, 건축,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 예술을 선보이는데요. 천년 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번 전시는 아샴의 초기작부터 서울을 위해 제작한 신작까지 총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고전 조각, 포켓몬과의 협업, 대형 설치 작업뿐만 아니라 티파니앤코, 디올, 포르쉐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조명합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
기간 7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하울림: 아림의 시간

보태니컬 아트 그룹 팀보타와 가수 윤하가 만났습니다. 콜라보 전시 <하울림: 아림의 시간>은 1000여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감형 전시인데요. ‘하울림’은 ‘소리의 울림’과 ‘숲’을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직접 교감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관람 형태를 선보입니다. 식물, 꽃, 돌, 안개와 같은 자연의 요소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 신비롭고 몽환적인 자연 속에서 내면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해 보세요.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지2층
기간 7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