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랑은 매년 아카이브의 상징적인 보틀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올해 10월에는 현대 예술계의 주요인물 이우환 화백과 협업한 ‘르 플라콘 콰드릴로브 by 이우환 수브니 르 드 오키드 빠르펭’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GUERLAIN

겔랑은 1월부터 다채로운 아트 피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10월에는 국내 현대 예술계의 주요 인물인 이우환 화백과 협업한 ‘르 플라콘 콰드릴로브 by 이우환 수브니 르 드 오키드 빠르펭’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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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의 캔버스가 되어 줄 겔랑 아카이브의 독특한 실루엣을 가진 보틀은 메종 베르나르도에서 제작한 ‘콰드릴로브’. 이 보틀은 1908년 ‘루 드 라 페이(Rue de la paix)’향수 제작을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요.

게다가 겔랑과 메종 바카라의 협업을 시작하게 해준 상징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다면으로 정교하게 깎인 형태와 4개의 엽으로 나뉜 반구형 캡으로 이 당시 트렌드를 뛰어 넘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죠. ‘콰드릴로브’ 보틀은 110년이 넘는 오늘까지도 현대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보틀의 영원성과 장인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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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2리터의 도자기는 이우환 화백의 캔버스 역할이 되어줍니다. 이번 겔랑의 익셉셔널 아트 피스엔 강렬한 그린 컬러를 사용했는데요. 이는 기존에 레드와 블루를 주로 사용해오던 것과는 다른 흔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초록색은 자연과 재생, 균형을 상징하며 예술과 환경 문제를 연결시켜주는 예술가와 겔랑의 의지를 반영하기도 하죠.

흰 도자기에 그려진 초록색의 선은 채워진 공간과 빈 공간 사이의 긴장감, 물질과 공허, 색채와 순백 사이의 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보틀은 이제 자체만으로도 예술 작품이 되어, 예술적 기법의 본질을 담아내며 심플함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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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화백의 터치로 완성된 보틀엔 겔랑의 조향사인 델핀 젤크가 조향한 유니크한 향수, ‘수브니 르 드 오키드 빠르펭’이 담겨집니다. 이 향은 산과 난초를 연상케하는 향으로 산의 맑은 공기와 난초(오키드)향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첫 시작은 푸른 향과 파라디존의 달콤한 꽃향기로 시작되며, 삼박 자스민과 파우더리한 아이리스가 풍성한 플로럴 향을 만들어가며 새벽에 핀 흰 꽃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앰버 팅처와 파우더리한 머스크를 베이스로 한 베이스 노트에 워터리한 이끼 노트가 더해지니 산의 맑은 공기와 난초의 부드러움이 공존하며 자연의 장엄함과 순수함을 기념할만한 향이에요.

이 향수는 10월 프랑스 파리 아트 바젤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 세계 21개 한정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오는 12월 1일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한정 출시 제품인만큼 단 2개만 입고될 예정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