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렉션의 컨셉트는 ‘이탈리아 이즈 러브’. 듀오 디자이너가 이탈리아 스타일과 뷰티에 보내는 찬사를 컬렉션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런웨이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시내의 작은 로컬 숍인 보테게(botteghe)로, 모델들은 이탈리아 전통 의상(이탈리아의 각 도시명이 새겨져 있거나 돌체 앤 가바나 특유의 플라워나 스트라이프 프린트, 혹은 화려한 보석이 장식된)을 입고 각 지역의 분위기와 문화를 즐기는 여행객으로 분했다. 또 모델들은 여행객답게 아이폰으로 셀피를 즐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모델들이 촬영한 셀피는 곧바로 런웨이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돌체 앤 가바나 소셜 플랫폼에 포스팅되기도 했다. 쇼의 컨셉트로서 신선한 것은 물론 요즘의 SNS 트렌드를 반영한 위트 있는 아이디어에 아낌없는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