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아메리칸 럭셔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랄프 로렌 컬렉션을 교과서로 삼으면 된다. 키워드만 달라질 뿐 한결같이 하이클래스의 아메리칸 클래식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이번 시즌 랄프 로렌 선장은 호화 요트를 몰고 프랑스의 리비에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시작은 화이트 셔츠와 팬츠, 스트라이프 톱과 네이비 블레이저처럼 가장 기본적인 세일러 룩으로 안정적인 출항! 뒤이어 요트 모티프의 비비드한 그래픽 패턴으로 리듬감을 더했고, 캐멀 컬러 가죽 아이템으로 한층 활동적인 여성들을 공략했다. 대미를 장식한 건 역시나 선상 파티에 어울릴 우아한 드레스들. 과하지도, 드라마틱하지도 않은 모던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프숄더 드레스와 홀터넥 드레스로 컬렉션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랄프 로렌과 함께한 요트 여행은 마치 잔잔한 바다를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항해하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