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는 곧 사랑이자 열정이에요.” 아프리카를 주제로 컬렉션을 선보인 알베르트 크리믈러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특히 붉은 토양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레드 톤의 컬러와 사랑에 빠졌다. 오렌지, 레드, 브라운 레드 등 다채로운 레드 톤을 앞세워 와일드한 느낌을 살린 벌키한 실루엣의 니트웨어, 구조적인 라인의 더블페이스 케이프, 몸을 부드럽게 휘감는 벨벳 드레스 등을 선보였으니 말이다. 또 치타, 얼룩말, 레오퍼드 등의 애니멀 프린트, 코끼리의 질감을 표현한 입체 자수, 아프리카 부족의 장식을 재해석한 여러 겹의 얇은 가죽 장식 등으로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쇼를 보고 난 소감은? 아크리스=아프리카=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