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의 열기란 바로 이런 것! 마돈나와 딸 루데스 레온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런웨이는 캘리포니아 서핑 키즈의 아지트와 다름없었다. 비키니 톱은 애슬레저 룩으로 시작해 관능적인 슬립 웨어로 마무리되었고, 래시가드는 니트 드레스와 트랙 수트로 변신했다. 수건처럼 목에 두른 퍼 액세서리와 스포티한 보드 쇼츠에 툭 걸친 화이트 밍크 가운 등 위트 있는 스타일링 아이디어 역시 가득했다. 피날레 직전, 스크린을 통해 깜짝 발표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알렉산더 왕의 협업 컬렉션은 객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 빅 이슈! 거꾸로 뒤집은 트레포일 로고와 3선 스트라이프 등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린 84벌의 옷과 신발이 피날레를 장악했다. 하지만 진짜 파티는 그 이후부터. 맥도날드와 7/11 이 프렌치프라이와 치즈 버거를 무한정 제공하는 가운데 펼쳐진 씨엘과 DJ 킹맥의 퍼포먼스라니, 그야말로 왕의 축제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