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벵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디자이너 듀오는 이번 시즌 좀 더 안정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컨셉트는 패션을 너무나 사랑하는 까르벵가의 상속녀. 이 상속녀의 고풍스러운 옷장에서 영감을 얻은 런웨이는 스카프로 만든 미니스커트, 꽃을 수놓은 박시한 스웨터, 가문의 문장을 새긴 레이스 스웨터 등으로 채워졌다. 상속녀의 옷장을 감상한 결론은? 박시한 재킷과 슬림한 실루엣, A라인 미니스커트로 대변되는 까르벵의 시그니처에 알렉시스와 아드리앙의 색을 더해 패션을 사랑하는 이 시대의 소녀들이 지금 이 순간 입고 싶어 할 컬렉션을 완성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