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브랜드를 시작할 수 있고 나의 이름을 건 패션쇼에 데뷔하기 위해서 더 발전된 나의 커리어를 원할 뿐이다.” 한 인터뷰에서 올리비에 데스켄스가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그는 자산으로 복귀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를 거쳤고 오래 준비했다. 무려 14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선보인 올리비에 데스켄스. 그가 좋아하는 블랙을 메인 컬러로 순수하고 절제된 실루엣을 선보였는데 로 슬렁 뷔스티에, 턱시도 팬츠, 호크 장식 등이 특징적이었다. 하지만 14년이라는 긴 공백기 끝에 돌아온 그에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에디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했다. 지극히 상업적이고 평범한 옷이 가득했다면 가혹한 평가일까. 그의 다음 시즌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