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적인 상상력이 가득 담긴 로맨틱한 컬렉션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비베타 폰티. 이번 시즌 그녀는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그림자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인 로테 라이니거(Lotte Reiniger) 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런웨이에는 백조, 요정, 화사한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시어한 티어드 드레스의 옷자락은 그림자 애니메이션에서 얻은 모티프로 채워졌고, 미니드레스와 시어서커 재킷은 반짝이는 실로 수놓은 꽃과 식물 모티프로 장식됐다. 아이코닉한 손, 옆얼굴 모티프는 이번 시즌에도 곳곳에 배치되었으며, 피터팬 칼라로 귀엽게 재해석한 차이니스 무드의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다. 크고 작은 러플과 발레리나풍 레이스업 슈즈까지… 꼭꼭 숨겨놓은 에디터의 소녀 감성을 자극한 러블리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