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윤기가 흐르는 막스마라의 코트는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궁극의 클래식 아이템이 아닐까. 아닌 게 아니라 올 가을과 겨울을 위해 막스마라의 런웨이를 가득 채운 키 아이템 역시 고급스러운 색감과 소재가 돋보이는 코트다. 하우스의 상징이라 할 캐멀 컬러부터 고혹적인 레드와 블랙, 옅은 그레이로 채색된 캐시미어와 시어링 퍼 룩은 직접 보고 만져보면 감동이 배가된다. 이자벨리 폰타나와 에니코 미할릭을 비롯한 슈퍼모델의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 역시 런웨이에 진중한 무게감을 더했고, 카니에 웨스트와 카린 로이펠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초신성으로 떠오른 할리마 아덴의 히잡 스타일은 쇼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