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에 진행된 마이클 코어스 쇼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밸런타인데이 메시지로 전하고 있었다. 이를 대변하는 듯 다인종 모델이 캐스팅되었고 최소라, 배윤영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모델들도 런웨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반가운 것은 모델만이 아니었다. 마치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두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한국의 ‘토토가’ 열풍처럼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 히트곡이 마이클 코어스 쇼의 사운드트랙을 채운 것! 모두에게 친숙한 음악 덕분인지 런웨이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마이클 코어스는 이번 시즌 다양한 패턴을 선보였는데 플로럴, 타탄 체크, 레오퍼드 이 세 가지 패턴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다운턴과 협업해 완성한 여성의 포트레이트가 프린트된 드레스, 비즈, 인조 퍼 등을 더했다. 다가올 가을엔 다양한 패턴을 과감하게 믹스 매치한 스타일이 스트리트를 강타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