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츠 수트에 리본 매듭 브라톱을 쿨하게 매치한 오프닝 룩을 보자마자 구매욕이 샘솟기 시작했다. 파리지엔 시크 룩의 정석을 보여주는 케이트 모스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세실리아 본스트롬의 의도는 적중했다.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TPO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는 룩을 완성하고 싶었어요.” 그 결과 낙낙한 핏의 호피 무늬 톱에 타이트한 가죽 팬츠를 매치하거나 원색 라이더 재킷에 배기 핏 카고 진 팬츠 조합하는 등 따라 하고 싶은 스타일이 가득했다. 참신한 요소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쟈딕 앤 볼테르의 DNA 가 고스란히 담긴 컬렉션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