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충격과 강렬한 인상을 안길수 있는 옷, 희망과 기쁨을 전할 수 있는옷,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옷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루이 비통의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그리스 로마 시대유물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포르나세티 아틀리에와 손잡고,
쇼베뉴를 루브르 미술관의 미켈란젤로 갤러리로 선정했다.
오래전부터 예술과 패션의 결합에 애정을 표해온 그의 시도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성공적이었다.
곳곳에 더한 기하학적 패턴, 벽화나 고대유물을 모티프로 한
드로잉 디테일이 앞서 언급한 요소들과 완벽한 합을 이룬 것.
특히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거대하고도 독특한 형태의 옷들은
니콜라가 의도한 대로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여기에 쇼를 며칠 앞두고 해체한 전설적인
일레트로닉 뮤직 듀오 다프트펑크(Daft Punk)의 리믹스 음악으로
현대적인 분위기까지 더한 루이 비통의 쇼는 이전의 몇 시즌을 합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