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남부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막스마라가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막스마라는 자수성가형 여왕,
당당하고 강한 여성을 위한 옷을 만든다.
창립 때부터 그랬다.
이언 그리피스는 이번 시즌, 막스마라의 7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모든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을 위한 유니폼 같은 컬렉션을 준비했다.
전설적인 101801 코트, 새로운 클래식이 되어버린 테디베어 코트,
말끔하게 재단한 수트, 벨벳 퀼팅 후드 코트
그리고 새롭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 같은
오버사이즈 보머 재킷이 그 예.
여기엔 다소 의외의 것들을 매치했다.
얼굴을 감싸 묶은 실크 스카프,
이전에 볼 수 없던 오간자 타탄체크 스커트,
두꺼운 양말과 튼튼해 보이는 슈즈.
컬러는 막스마라를 대표하는 캐멀을 주축으로
카키, 그린, 옐로, 다크 브라운, 뉴트럴 그레이, 블랙까지.
일터로 출근할 때, 산속으로 떠날 때, 특별히 갖춰 입고
싶을 때 등 우리네 삶의 모든 상황에 맞춘 룩을 빠짐없이 보여줬다.
여성이 꿈꾸는 옷장,
여성에게 꼭 필요한 옷장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