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DOMENICO DOLCE & STEFANO GABBANA 도메니코 돌체, 스테파노 가바나

NOTE 돌체앤가바나는 영화 역사에 나타난 다양한 여성상을 하우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이를 위해 드라마틱한 금발 가발, 고전영화에 등장할 법한 시대적인 옷과 코르셋 드레스, 1980년대 배우들이 즐겨 들던 코스메틱 백 등이 하우스만의 코드로 변주돼 런웨이에 올랐다. 란제리 룩의 반복된 등장은 필요 이상으로 외설적이라는 인상을 남기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섬세한 디테일과 정교한 테일러링은 ‘이탤리언 글램 룩의 정수’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았다.

FAVORITE LOOK 마릴린 먼로가 연상되는 글래머러스한 핑크 슬립 드레스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