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PELAGIA KOLOTOUROS 펠라지아 콜로투로스


NOTE 펠라지아 콜로투로스는 라코스테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다시 호출하며, 쇼장이 된 파리의 고등학교 리세 카르노(Lycée Carnot)를 로커룸으로 탈바꿈했다. 수증기 낀 유리, 샤워 커튼, 타일 바닥 등으로 연출한 무대는 경기가 끝난 직후의 긴장감을 머금고 있었고, 컬렉션은 그 순간을 구체적인 옷의 형태로 풀어냈다. 젖은 듯 광택이 도는 나일론과 가죽, 테리 스커트 등 기능성을 겸비한 소재의 룩은 스포츠웨어와 일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었다. 특히 남녀 모델이 같은 아이템을 번갈아 입고 등장하는 방식은 옷의 실루엣과 기능이 성별에 구애받아서는 안된다는 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KEYWORD 테니스 DNA, 젠더플루이드, 하이브리드 스포츠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