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AI

THEME 사카이만의 새로운 실루엣 INSPIRATION 사랑, 충실, 우정(Love, Fidelity and Friendship) PALETTE 블랙, 레드, 그레이, 핀스트라이프, 애니멀 패턴 FAVORITE LOOK 익숙한 아이템을 새롭게 변형해 재킷 윗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내고 뷔스티에로 연출한 룩 POINT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베 치토세와 까르띠에의 협업이다. 이 주얼리 컬렉션을 구성하는 아이코닉한 트리니티 링엔 사랑, 충실, 우정에 대한 아베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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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세계지도 프린트를 통해 ‘인류 대통합’이란 주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치토세 아베는 이번에도 ‘사랑과 평화’를 테마로 컬렉션을 구상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공상과학영화 <가타카(Gattaca)> 속 우마 서먼의 대사, “내가 보여줄게요 (I want to show you something)”를 시작으로 펼쳐진 쇼엔 물 흐르듯 유려한 하이브리드 실루엣 드레스, 갤럭시 프린트를 감각적으로 채운 톱과 빛에 따라 반짝이는 새틴 스커트, 텍스타일 디자이너 알렉산더 지라드(Alexander Girard)와 공동으로 개발한 레터링 프린트 원피스 등 매력적인 아이템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여기에 진주와 크리스털 네크리스, 메탈 체인을 길게 엮은 듯한 이어링, 투박한 블랙 부츠까지 더해졌으니! 심도 깊은 주제를 여유롭고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치토세 아베의 감각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