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O

이토록 럭셔리한 마린 룩이라니!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온 나폴리의 전통음악을 들으며 그 고요하고 평온하며 우아한 분위기에 매료되었어요.” 디자이너는 컬렉션을 구상할 때 과거에 떠났던 여행을 곰곰이 회상했다고 한다. 이스키아섬을 비롯해 카프리, 나폴리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의 환상적인 지역과 그날의 분위기를 떠올린 것. “매혹적인 이탈리아에 바치는 찬사예요.” 그 결과 베로니카 에트로는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공기가 전해질 만큼 아름다운 리조트 룩을 완성했다. 1990년대 아카이브에서 차용한 프린트는 아이템 곳곳에 새겨졌고 브리지트 바르도부터 소피아 로렌까지 197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들이 입었을 법한 홀터넥 톱과 하이웨이스트 쇼츠, 풀 스커트 등 매혹적인 아이템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팬츠 수트에 실크 프린트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주거나 튜브톱 드레스에 덧입은 코튼 셔츠의 밑단을 묶어 연출하는 등 스타일링 역시 한몫 단단히 했다. 로프 핸들이 독특한 토트백과 플랫 샌들, 챙 넓은 라피아 햇까지 액세서리 또한 빠짐없이 탐났으니! 팬데믹의 비극적 사태를 잠시나마 잊을 만큼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쇼를 완성한 디자이너의 역량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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