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보테가 베네타는 1966년에 이탈리아 베네토 빈첸자가 설립한 케링그룹 소속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가죽으로 된 제품들을 주로 다룬다. “당신의 이름만으로 충분합니다.” (When Your Own Initials Are Enough)라는 슬로건 아래 로고 없이도 제품 자체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보테가 베네타는 절제된 우아함과 기능성을 지향하며,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미니멀리즘이 핵심이다.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라는 독특한 가죽 직조 기술을 통해 시그니처 스타일을 창조하였고 이 직조 방식은 1960년대 말부터 가죽 제품에 사용되며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보테가 베네타 역사
1966년 이탈리아 베네토 주 비첸차에서 미켈레 타데이(Michele Taddei)와 렌조 젠지아로(Renzo Zengiaro)에 의해 설립되었다. 상당수의 명품 패션 브랜드의 이름은 창립자의 성 혹은 풀네임에서 따오는데 보테가 베네타는 아니다. 베네토는 이탈리아의 지명이며 보테가는 이탈리아어로 작품의 제작과 전시, 판매를 겸하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가 있다. 2001년 구찌그룹에 인수되었고, 지금은 구찌가 속한 케링의 소속이 되었다.
가죽을 엮어 위빙하는 특유의 기법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견고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덕에 세대에 관계없이 사랑받아 왔다. 다니엘 리 이전에 보테가를 이끌었던 토마스 마이어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취향으로 매거진들의 찬사를 받았다.
다만 트렌디한 인상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셀린느의 피비 파일로 밑에서 일했던 다니엘 리가 2018년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하게 되면서 브랜드의 감도가 확 좋아졌고, “뉴 보테가”로 불리며 단숨에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주목받는 메인 쇼로 급부상했다. 다니엘 리는 아르코 백, BV스냅, 카세트백, 한국에선 만두백으로 불리는 파우치백 등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의상들 역시 굉장히 스타일리시해졌는데, 올드셀린과 직접적 비교는 하기 애매하지만 어쨌든 올드셀린 이후로 방황하는 셀리너들이 안착한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2021년 돌연 사임했지만, 브랜드의 현대적 재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후임은 역시 셀린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는 마티유 블라지로 결정되었다. 2021년 부터 현재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티유 블라지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혁신적 디자인을 결합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도입했다.
보테가 베네타 스테디 백 라인
- 인트레치아토 백 :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직조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스타일.
- 카세트 백: 현대적이고 유니크한 큐브 형태 디자인이다. 기존 인트레치아토 디자인을 재해석 하여 패턴의 사이즈를 키우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딩 버전, 캔버스 버전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팔리고 있는 가방이며 무난하고 누가 봐도 보테가 베네타의 가방인걸 아는 디자인이라 사실상 보테가 베네타의 매출을 견인하는 대표 가방이나 다름이 없는 제품이다.
- 카세트 버킷 백 : 카세트 백의 버킷 버전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있는 미니 버킷 백이다.
- 조디 백 : 조디 포스터의 이름을 따서 만든 호보백으로,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통해 통으로 핸들까지 짠 디자인과 매듭을 한번 준 핸들이 인상적인 가방이다. 카세트백과 더불어 등장하자마자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지금까지도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가방으로 팔리는 가방 중 하나이다.
- 아르코 백 : 크기가 큰 빅 토트백 라인업이다.
보테가 베네타 스테디 라인
- 의류 : 2018년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가 합류하면서 미니멀한 감성과 현대적인 실루엣의 레디투웨어 컬렉션이 강화되었다. 남,여성 의류 모두 높은 품질과 절제된 디테일이 특징이다.
- 액세서리 : 지갑, 카드 홀더 등도 인트레치아토 직조를 중심으로 제작한 가죽 소품의 악세사리류가 있다.
보테가 베네타 글로벌 앰버서더
- RM : 2023.03~, 패션
- 제이콥 엘로디 : 2024.05~, 패션
- 로운 : 2024.05~,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