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6개월간 공석이었던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 버지니 비아르에 이어 샤넬을 이끌 수장으로 여러 패션계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남다른 시각과 상상력으로 창의적인 컬렉션을 전개하는 그가 당당히 왕좌를 거머쥐었죠.
보테가 베네타를 떠나게된 마티유 블라지는 개인 SNS를 통해 “멋진 보테가 팀에게, 훌륭한 모험을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게시물이 업로드 된 지 1시간도 지나기 전에 샤넬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죠.

1984년 파리에서 태어난 마티유 블라지는 라프 시몬스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시작해 메종 마르지엘라와 셀린느, 캘빈클라인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죠. 이후 2021년부터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티유 블라지는 “샤넬이라는 훌륭한 하우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모든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내년 상반기부터 공식적으로 샤넬 팀에 합류해 모든 오뜨 꾸뛰르, 레디 투 웨어, 그리고 액세서리 컬렉션을 총괄하며 활동할 예정인데요. 마티유 블라지의 감각이 더해진 샤넬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