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즈베레프
1997년 4월 20일 출생, 독일 국적의 테니스 선수이다. 만 20세때 이미 마스터스 2회 우승, 프로 테니스 랭킹 Top 3 진입, 각종 ATP 투어 챔피언 6회 / 준우승 4회라는 무시무시한 성과를 낸 선수이다. Top10 첫 진입 이후 그 안쪽을 몇년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만 21세의 나이에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테니스 빅4가 은퇴하고 나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플레이 스타일
2m의 큰 키에 200km는 가볍게 넘는 퍼스트 서브, 강력한 포핸드와 정확한 백핸드까지 이미 기술적으로는 완성 됐다고 봐도 되는 선수이다. 천하의 페더러도 캐나다 마스터스에서 즈베레프의 서브와 포핸드에 쩔쩔매다가 결국 패배했고, 그만큼 이기기가 어려운 선수이다. 또한 디펜시브 베이스라이너 스타일로서, 네트 대쉬를 잘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경기중에 잦은 범실이 나온다거나 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종합해보면, 서브와 스트로크 모두 좋은 올라운더여서 상대를 여러 방면으로 꺾을 수 있다. 본인도 본인의 신체조건에 대해 자신감이 높다. 특히 백핸드에서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안정적인 투핸드 백핸드라서 기복도 적은 편이고, 스트로크 도중 위너도 잘 만들어낸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약점
그의 치명적인 약점은 바로 멘탈인데, 경기가 조금만 풀리지 않아도 테니스 라켓을 종종 후려치는 것은 물론,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하거나 범실을 남발하는등 스스로 무너지는 타입이다. 최근엔 나아졌지만 주심의 단순한 오심에도 크게 흔들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그가 하위랭커에게 당한 패배들을 보면 대부분 본인의 멘탈이 흔들려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고, 이는 그랜드슬램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그랜드슬램은 3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이 필수인데, 즈베레프는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흔들리며 자멸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멘탈 문제는 조금씩 고쳐지는게 눈에 보인다. 경기 양상이 불리해지면 여전히 라켓은 꾸준하게 후려치지만, 그 이후에 정신을 차리고 경기를 이기는 경우도 있다.
멘탈과는 별개로 실력적인 약점도 분명 존재하는데, 퍼스트 서브는 즈베레프의 강력한 무기이지만 세컨드 서브는 오히려 득점률이 매우 낮다. 덕분에 다른 톱랭커들과 비교했을 때 유달리 더블 폴트가 많다. 이 때문에 해외 네티즌들이 즈베레프의 더블 폴트에 관련된 드립을 자주 친다. 또한 상대적으로 경직된 수비적인 스타일로 정착했음에도 스트로크, 특히 네트 앞에서 실수가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또한 네트 플레이가 톱랭커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약하다. 네트 플레이 중 어이없이 발리가 자주 나와 쉬운 점수를 내주곤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메드베데프 정도의 상대를 만날때 그 약점이 드러나지, 하위 랭커들 상대로는 강한 퍼스트서브와 스트록을 앞세워 쉬운 승리를 따내는 편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커리어
개인전 통산 성적 : 428승 187패
단식 타이틀 획득 : 22회
복식 통산 성적 : 67승 75패
복식 타이틀 획득 : 2회
상금 획득 : $43,181,394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 오픈 : 4강 – 2020, 2024
프랑스 오픈 : 준우승 – 2024
윔블던 : 4회전 – 2017, 2021, 2024
US 오픈 : 준우승 – 2020
기타 대회
ATP 파이널스 : 우승 – 2018, 2021
마스터스 1000 시리즈 : 우승 6회 / 준우승 5회
올림픽 :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24년 6월 1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