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1976년 4월 13일 서울 출생,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키 188cm의 장신이라 불리할 텐데도 현대 무용전에서 대상을 수상(1993년)했다. 노력은 물론 재능도 갖춘 촉망받는 무용수였으나 허리부상으로 그만두고(1996년) 모델로 전환했다. 쌍꺼풀이 없는 데도 마치 젊은 시절의 리처드 기어를 방불케 하는 미모와 모델 비율의 몸매로 각광받았다.
상당히 중립적으로 다가오는 인상인지라 주로 반전 악역을 맡는다. 유지태가 연기하는 인물은 대개 작품 전개 내내 선역인지 악역인지 알 수 없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반전 요소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가 필요할 때 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받는 듯하다.
김하늘과 영화 바이 준을 시작으로 영화에 입문해,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주목받았고, 다시 김하늘과 만난 동감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영애와 같이 출연한 봄날은 간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로서 그의 위치를 반석에 올린 것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과거에서 멈춰 버린 악인 이우진 역을 연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고, 2005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2008년 ‘나도 모르게’, 2009년 ‘초대’를 만들면서 총 네편의 단편 영화를 발표했다. 단편 영화 외에도 나오미의 ‘몹쓸 사랑’ 뮤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 3가지를 배우, 감독, 복지사라고 꼽았는데, 봉사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2006년에는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수료했다.
나이가 들면서 영화 연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영화감독으로서도 첫 연출작이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보통 제작비를 핑계로 스탭들 임금을 체불하거나 적게 주는 행태가 만연한 한국 영화계에서 감독 개런티를 포기하면서까지 스탭들 임금을 챙겨 화제가 됐다. 5억의 제작비 중, 60퍼센트를 출연진과 스탭 인건비로 사용하는 모범을 보였다.
2016년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이태준 검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야망에 이글거리는 역할에 정말 딱 떨어지는 수트빨로 여심을 녹였다. 2018년 1월 5일 전 소속사 나무엑터스와의 계약 만료 직후인 1월 15일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2018년에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 살인마 잭의 집에 조연으로 나왔다. 2023년 9월 1일 건국대 신임교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영상영화과 전임교수로 부임했다.
유지태 출연 영화
1998
바이 준
1999
주유소 습격사건
2000
0142 파사신검
동감
가위
리베라 메
2001
봄날은 간다
2003
거울 속으로
내츄럴 시티
요원 R
올드보이
2004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
남극일기
2006
야수
가을로
2007
황진이
2008
순정만화
2010
비밀애
심야의 FM
2013
인류자금
2014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2016
스플릿
2017
꾼
2019
돈
유지태 출연 드라마
1998
수줍은 연인
1999
남자셋 여자셋
러브 스토리 – 유실물
2008~2009
스타의 연인
2014~2015
힐러
2016
굿 와이프
2017
매드독
2019
이몽
2020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2022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2023
비질란테
미정
빌런즈
유지태 출연 연극
2004
해일
2005
육분의 륙
2007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유지태 수상 경력
1993
현대무용시상식- 대상
1997
모델센터- 남자 신인모델상 대상
1998
사진가협회- 베스트 모델상
2000
제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제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신인남우상
제21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03
제20회 부산 아시아 단편 영화제- 관객상
2006
제23회 부산 아시아 단편 영화제- 후지필름상
제4회 한국패션월드어워드- 영화배우부문 베스트드레서상
2008
제25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영화배우부문상
제10회 쇼트 쇼츠 국제단편영화제- 특별공헌상
2009
제1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특별상
제6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본상
2011
제1회 보건복지부- 장관상
아시아모델상- 특별상
2013
제15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17
제11회 케이블TV 방송대상- 베스트 연기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