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김태희
비가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최고의 선물>의 가사가 심상치 않았다. ‘프로포즈 곡이 아닐까?’하는 추측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는 곧 현실이 되었다.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연인 김태희와 긴 연애의 끝을 알렸고 그렇게 또 하나의 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성당에서 함께 기도를 하고, 신혼 여행 길에 오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2 원빈&이나영
‘스몰 웨딩’ 트렌드에 불을 지핀 방화범이자 밀밭을 배경으로 화보를 찍던 원빈과 이나영. 두 사람은 한 아이의 아빠, 엄마라고 하기엔 20대 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방부제급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오랜 작품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을 CF가 아닌 드라마 또는 영화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3 장동건&고소영
“동건아”, “소영아”라고 부르던 오랜 친구가 서로의 평생 짝꿍이 되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 보내 “내 단짝”이라 부르는 두 사람. 탁월한 패션 센스로 결혼 후 장동건의 스타일링을 맡기도 하며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난 고소영이 올 2월, 10년 만에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를 통해 컴백한다. 두 아이의 엄마에서 배우로 돌아오는 그녀의 복귀작이 성공적이길!
4 이병헌&이민정
결혼 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단단함을 보여준 커플. 이민정은 영화 <마스터> 시사회에 참석해 남편 이병헌을 향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인터뷰마다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하는 이병헌과 그를 묵묵히 지지해주는 이민정. 두 사람에게 더이상의 구설수는 없기를 바라며, 올해 더욱 활발한 이민정의 연기 활동을 기대해본다.
5 배용준&박수진
임신과 출산이 그녀를 스쳐갔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 몸매와 미모를 유지 중인 박수진. 배용준은 박수진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준비하며, 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포토그래퍼를 미리 섭외하는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때 포착된 사진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유지태&김효진
언제 어디서나 늘 손을 꼭 잡고 등장하고, 함께 봉사 활동을 다니는 모범 커플! 김효진은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 중 하나인데, 남편과 아이에 대한 사랑과 안정감이 뚝뚝 흘러 그녀의 여유와 공기가 주변에 있는 사람마저 좋은 기운에 차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7 권상우&손태영
아빠의 분위기를 닮은 룩희는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고, 그 사이 엄마의 이목구비를 닮은 딸 리호가 태어났다. 권상우와 손태영은 공연, 쇼핑, 여행 등 촬영 외의 시간은 가족과 함께 보내며 여전히 연인 같은 데이트를 즐겨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8 지성&이보영
<킬미, 힐미>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상을 거머쥔, 연기대상 부부! 지성은 이보영의 베이비 샤워, 책 출간, 데뷔 14주년 등 아내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다정다감한 남편이다. 연애와 결혼, 통틀어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해 온 두 사람! 이 커플의 변함 없는 달달함과 다져진 안정감이 부러울 따름이다.
9 연정훈&한가인
지금 생각해도 한가인의 결혼은 참 빨랐다. 당시 24세였으니까. 한동안 연정훈은 만인의 도둑놈(?)이 되었고, 10년이 흘러 이제 그는 ‘딸 바보’에 등극했다. 연기 활동만큼 카레이싱과 사진 촬영에 애정을 쏟던 그는 사랑하는 두 여자를 위해 ‘육아’에 전념 및 취미를 붙이고 있다.
10 안재현&구혜선
신흥 사랑꾼으로 떠오른 안재현. <신서유기>를 통해서도 틈틈히 ‘아내 바라기’ 면모를 보여준 그가 나영석 PD의 새 예능 주인공이 되었다. 2월 3일(금)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혼일기>에서 ‘안구 커플’의 전원 라이프가 공개될 예정. 낯을 많이 가리는 두 사람의 사생활이 공개된 적이 없던터라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