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최재원

최재원 시인은 1988년생으로 어린 시절은 경남 거제에서 보냈다.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 미국의 프린스턴대 학부를 졸업했다. 대학에선 천체물리학을 전공했다. 부전공이었던 시각예술에 흥미를 느껴, 예술학교에 진학해 그림을 그렸다.
서울에 온 건 2017년 여름이었다. 처음 2년은 보디빌딩에 빠져 살았다. 2018년 미국의 예술 웹진에 미술비평을 기고하며 글을 쓰게 됐고, 그 과정에서 천상병 시인의 ‘주막’을 영어로 번역했다.
이후 자주 시를 번역했고, 자연스레 시를 쓰게 됐다. 첫 시집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로 제40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재원의 시는 독창적으로 설계된 언어와 형식 위에서 이 세계의 표면과 깊이를 풍부하게 담아낸다. 그는 시집을 관통하는 주제로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실현이 안되는 안타까움”이라고 했다.

최 시인은 매일 시를 쓴다. 서울의 한 웹툰 플랫폼 회사에서 웹툰 번역 감수를 맡고 있는 그는, 시를 쓰기 위해 2시간 일찍 일어난다.
아침 산책을 하며 떠올린 생각을 바로 글로 쓴다. 김수영문학상 수상 소식은 주말의 강릉 여행길에서 들었다.
“꿈만 같았다”고 했다. 다음날 새벽, 홀로 해가 뜨는 바다에서 수상 소감을 떠올렸다. 시집 막바지에 실린 ‘백야’는 시가 된 수상 소감이다. 최 시인은 앞으로도 계속 쓸 생각이다.
그는 “앞에 쓴 것에 구애받지 않는 시인, 현재에 충실한 시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최재원 출판 도서

  •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2021.12.17(출판사: 민음사)

최재원 화보

최재원 마리끌레르 화보
최재원은 “틀을 깨는 시인, 최재원” 마리끌레르 기사에서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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