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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는 오스트리아의 자존심이다. 알파인스키의 탄생지이자 전설적인 선수를 수없이 배출한 이곳은 영국과 아랍 왕족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산맥은 연간 눈이 내리는 기간이 길어 최상의 설량과 설질을 자랑한다. 특히 티롤주 힌터툭스 빙하(Hintertux Glacier)에서는 1 년 내내 스키를 탈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4백20여 개의 스키장은 규모, 슬로프, 경치 등이 가지각색이다. 세계 최대 스키 리조트 10위 안에 드는 스키서커스(Skicircus)가 있는가 하면, 소규모 스키장인 장크트 요한-알펜도르프(St. Johann Alpendorf)도 있다. 첼암제-카프룬(Zell am See – Kaprun)에선 아침엔 키츠슈타인호른 빙하(Kitzsteinhorn Glacier)를, 오후엔 꽁꽁 언 첼(Zell) 호수를 볼 수 있다. 단, 모든 스키장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매년 수백만 유로를 투자해 최상급 시설을 유지하고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스키 인, 스키 아웃(Ski-in/Ski-out)’ 숙소는 스키 마니아에게 최고의 복지다. 숙소 문 바로 앞에서부터 슬로프가 시작해 일분일초라도 더 스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 학교도 있다. 각 레벨에 맞는 훌륭한 수업은 대부분 영어로도 진행한다. 프랑스어로 ‘스키를 탄 후’를 의미하는 ‘아프레 스키(Après -Ski)’는 오스트리아만의 특별한 뒤풀이 문화다. 스키를 한바탕 즐긴 사람들이 이른 오후부터 삼삼오오 모여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장작불 앞에 앉아 따뜻한 와인 음료인 글뤼바인이나 도수 높은 증류주인 슈납스까지 한 잔 마시면 안락함, 편안함, 아늑함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인 ‘게뮈틀리히카이트’를 금세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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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완벽한 스키장

스키어와 스노보더에게 이보다 좋은 여행지가 있을까? 최고의 스키장을 총망라했다.

 

ÖTZTAL ARENA / 외츠탈 계곡의 죌덴
알프스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 지역인 외츠탈 아레나는 해발 1400m에서 3249m까지 이어지며, 오스트리아에선 유일하게 3000m급 봉우리 3개를 포함한다. 10월 중순이면 FIS 스키 월드컵과 FIS 스노보드 월드컵이 열려 스키 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INNSBRUCK /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을 세 번이나 개최한 ‘알프스의 수도’ 인스브루크는 색다른 스키 여행을 위한 최적의 목적지다. 지역 내 피스트만 총 308km, 리프트가 1백11개에 달한다. ‘스키 플러스 시티 패스’는 스키장 열세 곳뿐 아니라 명소 스물두 군데, 수영장 세 곳, 대중교통, 스키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으로 여행자들의 편의를 더한다.

 

KITZBÜHEL / 키츠뷔엘
아담한 중세도시 키츠뷔엘의 스키 리조트에서는 매년 1월, 프로 선수들이 6만여 관중 앞에서 시속 140km의 초고속 활강을 선보인다. 스키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최고의 스키 학교 로터 토이펠(Rote Teufel), 피스트를 벗어나 마을과 그 주변을 따라 스키를 탈 수 있는 총길이 35km 의 오프 피스트 순환로 등도 마련돼 있다.

 

KITZBÜHELER ALPEN / 키츠뷔엘러 알펜
키츠뷔엘 인근 키츠뷔엘러 알펜의 산간 지역은 풍부한 자연설과 인공설 설비를 갖춰 스키 시즌이 길다. 날짜 선택이 자유로운 10일권과 시즌권을 포함해 1일권부터 14일권까지 다양한 스키 패스 중 선택해 원하는 만큼 스키 시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키츠 뷔엘러 알펜 슈퍼 스키 카드’는 한 장으로 9백여 개의 케이블카와 리프트, 2750km 의 활주로, 8백여 개의 로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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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 JUWEL / 스키 유벨
인스부르크에서 45km 떨어진 스키 유벨 지역에는 아름다운 마을, 알프바흐(Alpbach)와 빌트쇠나우(Wildschönau)가 있다. 109km 의 활강 코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다양한 슬로프로 구성돼 있으며, 리프트도 넉넉하게 준비돼 있다. 샤프베르크산(Schafberg)에는 완만한 초급자용 구역과 프리스타일 스키어나 스노보더를 위한 공원이 별도로 있다.

 

TIROLER ZUGSPITZ ARENA / 티롤러 추크슈피츠 아레나
티롤러 추크슈피츠 아레나를 구성하는 7개의 스키장은 해발 2962m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추크슈피체산을 배경으로 한다. 스키 패스 하나로 142km의 슬로프와 56개의 리프트는 물론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6세 이하는 전 지역에서 무료로 스키를 탈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스키 코스와 캠프도 마련돼 있다.

 

SKICIRCUS / 자알바흐 힌터글렘 레오강 피버브룬 스키서커스
잘츠부르커란트부터 티롤까지 2개 주에 걸쳐 뻗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키 지역인 만큼 4개의 스키장에 여러 슬로프가 있다. 매년 피버브룬(Fieberbrunn)에서는 ‘프리라이드 월드 투어’를, 자알펠덴 레오강(Saalfelden Leogang)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마라톤을 개최한다. 첼암제와 키츠슈타인호른 빙하와 연계된 통합 스키 티켓을 새롭게 출시해 408km의 활강 코스와 리프트 1백21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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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L AM SEE-KAPRUN / 첼암제-카프룬
산, 호수, 빙하가 모두 있는 이 지역에서는 10월부터 6월까지 긴 기간에 걸쳐 100% 자연설 위에서 스키를 탈 수 있다. 스키 패스 한 장으로 3개 산의 피스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첼암제와 인근 카프룬에선 리프트권을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 중급자, 숙련자를 위한 다양한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OBERTAUERN / 오버타우에른
해발 1740m에 자리 잡은 오버타우에른 리조트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이상적인 설량과 설질을 보유하고 있다. 11월 말부터 이듬해 5월 초까지 장기간 이런 상태가 유지되어 많은 스키어들의 즐거움을 몇 배로 연장시킨다. 슬로프와 바로 연결된 스키 인, 스키 아웃 숙소에 머물면 스키 여행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BRANDNERTAL & BREGENZERWALD / 브란트 너탈 & 브레겐 처발트
오스트리아 서쪽 끝자락의 포어아를베르크주는 알프스 지역에서 강설량이 가장 많다. 브란트너탈은 쉬운 코스와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를 두루 갖춰 가족 여행지로 알맞으며, 브레겐처발트의 다뮐스 멜라우 스키 리조트(Ski Resort Damüls-Mellau)는 다뮐스와 멜라우를 잇는 지펠반 곤돌라 덕분에 북쪽과 남쪽 슬로프 사이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TOURISMUSVERBAND PITZTAL/ DANIEL ZANGERL EY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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