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NOHANT

호텔에 체크인하는 순간의 그 설렘, 다들 아시죠? 디자이너 남노아가 선보인 노앙의 첫 컬렉션 ‘THE HOTEL NOHANT’은 바로 그 순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월드 DJ 스타 페기 굴드의 디제잉에 맞춰 등장한 편안하고 느슨한 분위기의 로브 룩은 리얼웨이에서도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유아인의 등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슈입니다. 그렇게 큰 환호성은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았으니까요. 그뿐인가요? 장기하, 이선균, 이솜, 이영진, 휘황, 려원, 조권, 손나은, 김아중, 채정안, 배정남 등 말 그대로 ‘셀럽 군단’이 총출동했답니다. #로맨틱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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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PEOPLE

공교롭게도 ‘호텔’이 컨셉트인 쇼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오디너리 피플인데요. 장형철 디자이너는 지난해 한국 최연소 남성복 디자이너로 16 S/S 뉴욕 맨즈웨어 패션위크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지난 2월 컨셉코리아 일원으로 다시 한 번 참석한 뉴욕 컬렉션에서 미처 선보이지 못했었던 의상들도 이번엔 모두 무대에 올랐답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들은 정말 멋졌어요! 여자들이 꿈꾸는 진정한 신사의 품격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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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USO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이성과 감각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믿는 것이 더 옳은 결과를 줄 때가 있죠. 이번 시즌 카루소의 옷들이 그렇습니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도 설득할 수도 없지만, 있는 그대로의 직관을 담은 45벌의 옷들이 런웨이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전통 성악인 ‘정가’를 어떤 악기의 도움 없이 홀로 노래하는 정마리의 목소리와 모델들의 발걸음 하나하나를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았답니다. 긴 여운이 남는 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