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way

Erdem

한 편의 아름다운 서정시 같던 에뎀의 컬렉션. 천둥 번개와 빗소리 속에서 안개처럼 번진 스모그가 걷히자 고요한 성가가 울려 퍼지며 쇼가 시작되었다. “이건 고독한 신경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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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6 Maison Margiela

메종 마르지엘라의 세컨드 라인 MM6가 뉴욕에서 런던으로 옮겨와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런던에서 가장 핫한 동네인 쇼어디치의 한 창고에서 열린 쇼는 런던다운 젊음과 반항, 위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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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sanda

그래픽 디자이너 게리 카드가 디자인한 기하학적이고 건축적인 오브제들이 놓인 런웨이에서 록산다의 컬렉션이 시작됐다. 도형을 이루는 과감한 커아웃과 선과 면의 대비는 오렌지와 옐로, 스카이블루 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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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et Howell

마가렛 호웰의 옷을 음식으로 비교하자면, 삼삼하고 담백한 맛, 그러니까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은 깨끗한 건강식의 느낌이랄까. 유난히 쇼장 안에 일본 프레스와 바이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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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us

“안토니는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진정한 정신을 담아냈어요. 나는 그가 새로운 세대를 위해 내가 아끼는 이 베르수스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을 사랑해요.” 이렇듯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총애를 한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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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gle of Scotland

니트가 이토록 모던하고 시크할 줄이야!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쇼를 보면서 런던이 아니라 뉴욕 컬렉션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만큼 세련되고 도회적인 면을 갖춘 근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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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es

동화적인 상상력과 드라마틱한 요소가 가득했던 자일스 디컨의 쇼. 그도 그럴 것이 쇼장 안에 세워진 거대한 금빛 나무며 리본을 휘두르며 춤추듯 나오는 모델, 아티스틱한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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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Holland

이번 시즌 헨리 홀란드가 영감 받은 요소를 알아차리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사막 횡단에 필요한 사파리풍의 필드 점퍼와 벙거지라고 불리는 버킷 햇, 열대우림과 사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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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ling

“그리고 신은 레오퍼드를 창조했다.” 이런 깜찍한 문구를 내건 시블링. 그들은 이번 시즌 모니카 비티, 실바나 망가노, 브리지트 바르도, 제인 버킨 같은 여배우들과 함께 리비에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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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a Hindmarch

결과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하의 컬렉션이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액세서리 컬렉션에 지나치게 집중한 탓인지 복고적인 팝아트풍의 옵티컬 프린트를 강조한 룩들은 마치 놀이동산 직원들의 유니폼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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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en by Thornton Bregazzi

약속이라도 한 듯 런던을 비롯한 다른 도시의 패션위크에서도 어깨선을 강조한 컷아웃 기법으로 장식한 옷들이 마구마구 쏟아졌다. 부부 디자이너 저스틴 손턴과 테아 브레가치가 이끄는 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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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Koma

현대무용과 무술. 데이비드 코마는 이 두 가지를 키워드로 이번 컬렉션을 전개했다. 여기에 그의 전매특허인 보디 콘셔스 스타일의 클래식하면서도 건축적인 실루엣이 바탕이 된 것. 컬렉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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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enne Westwood Red Label

개성 만점의 패셔너블한 시위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비비안 여사는 이번 컬렉션을 선보이는 쇼장을 대량 소비를 비판하며 금욕주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시위 현장으로 연출했다. 하지만 피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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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ina Herrera

링컨센터를 벗어나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미술관 프릭 컬렉션에서 쇼를 펼친 캐롤리나 헤레라. 뮤지엄의 고풍스러운 석회암 기둥과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보는 순간 캐롤리나 헤레라의 뮤즈들이 이제야 제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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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l Stuart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파티와 1970년대를 테마로 삼은 질 스튜어트. 달라진 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하다는 거다. 왜냐하면 질 스튜어트는 요즘 소녀들이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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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어느덧 제이슨 우가 진두지휘한 보스의 네 번째 컬렉션. 우아한 패션에 능통한 이 젊은 디자이너가 짧은 시간 동안 보스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건 분명하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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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koon

동시대 보헤미안 걸을 위한 옷을 만들고 싶었다는 타쿤 파니츠굴. 그의 바람은 물 빠진 데님, 나뭇잎 드로잉 프린트, 홀치기염색, 자잘한 플리츠 등 내추럴한 느낌의 디테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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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Ceremony

유쾌한 에너지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오프닝 세레모니의 쇼에는 역시나 특별한 게 있었다. 정원으로 꾸민 무대를 배경으로 등장한 모델이 워킹 도중 심하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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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Scott

제레미 스캇의 새로운 컬렉션은 한 문장으로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존 워터스(컬트 영화 감독)의 초창기 영화에 열광하는 비디오 세대에게 바치는 1960년대 풍 클럽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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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sel Black Gold

남성의 옷장을 탐하는 여성. 패션계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이런 설정을 바탕으로 안드레아스 멜보스타드는 어떤 컬렉션을 완성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몇몇은 꽤 참신했지만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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