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낭만 시대

니트 낭만 시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2017 뉴 니트 낭만 시대.

LOEWE

서늘한 가을바람을 막아 몸을 포근하게 감싸줄 니트가 필요하다면 새로 살 필요 없이 엄마가 젊은 시절 입고 옷장 깊숙이 넣어놓은 옷을 다시 꺼내봐도 좋겠다. 이번 시즌은 트렌드 뒤편에 머물러 있던 예스러운 니트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진다. 촌스럽게 느껴지던 일명 ‘할머니 니트’가 영민한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자 각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대변신했다. 투박한 니트를 끌로에와 이자벨 마랑은 팬츠 수트와 함께, 코치와 발렌티노는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함께 스타일링했다. 그 밖에 미쏘니와 프라다의 런웨이에 등장한 상하의가 니트로 통일된 레인보 컬러 룩은 빈티지한 분위기를 극대화했으며 벌룬 슬리브로 페미닌한 실루엣을 완성한 미우미우의 니트 룩은 당장 입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세련되고 동시대적이다. 이처럼 팔색조 매력을 가진 니트 룩은 컬러와 디테일이 화려한데도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어떤 스타일의 데님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이룰 만큼 활용도가 높으니 현실에서 가능한 스타일인가 하는 걱정은 접어두시라. 이번 시즌 포근하고 따뜻한 니트의 또 다른 숨은 매력을 재발견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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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패션위크 출장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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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남짓, 패션 월드를 쉼없이 떠들게 했던 4대 도시의 2018 S/S 컬렉션이 모두 끝이 났다. 새 시즌 해외 외신들이 러브콜을 보낸 남자 스타들의 패션위크 출장룩을 정리했다.

Saint Laurent

이종석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트로카데로 분수(Fontaine du Trocadéro)에서 열린 생 로랑의 2018 여름 컬렉션은 하나부터 열까지 쇼를 이룬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었다.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코트니 러브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성 스타로 초대된 이종석의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 생 로랑의 날렵한 르 스모킹 크롭트 재킷에 블랙 스키니 진과 첼시 부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외신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GIVENCHY

이동욱

새 시즌 지방시의 컬렉션은 지켜보는 눈이 많았다. 새로운 아트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데뷔 쇼인데다 남성복과 여성복을 동시에 선보였기 때문. 특히 이날 한국 대표로 초청받은 이동욱의 활약은 놀라웠다. 브라운 톤의 체크 코트와 팬츠로 지방시의 우아한 꾸뛰르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마치 <도깨비>의 명장면으로 착각이 들 만큼 드라마틱한 패션 신을 남겼다.

 

 

GUCCI

박서준

지난 시즌 타미힐피거와 함께 LA로 향했던 박서준이 이번 시즌엔 구찌와 함께 밀라노로 향했다. 구찌 로고 티셔츠에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루 재킷을 걸친 그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선글라스와 브로그 슈즈로 스타일의 방점을 찍었다. 사실 그의 스타일링은 출국을 앞둔 공항 패션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아이보리 컬러의 가디건과 데님 팬츠, 골든 비 프린트의 에이스 스니커즈는 많은 여자들이 꿈꾸는 남친 룩으로 한동안 회자될 듯하다.

 

 

CHANEL

지드래곤

이제는 샤넬 쇼 현장에 지드래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아쉬울 정도다. 단순히 ‘샤넬’의 옷을 입은 것을 뛰어 넘어, 본인만의 샤넬 스타일을 구축 중인 그는 블랙 컬러 울 재킷에 GD 스타일로 리폼한 샤넬 백과 슈즈, 그리고 브로치 스타일링으로 좌중의 시선을 압도했다. 핑크와 레드를 섞은 듯한 예쁜 헤어 컬러 역시 한 몫 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