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WONDER  from KASSL

카슬 에디션스(Kassl Editions)에 대해 소개해주기 바란다. 패션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봄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선을 보인 브랜드다. 브랜드를 론칭한 팀의 핵심 멤버는 인터내셔널 패션 에이전시 패롯(Parrot) 출신인 샤를로테 슈뢰더(Charlotte Schroeder)와 바트 라마 커스(Bart Ramakers), 앤트워프의 편집숍 흐란마르크트 13(Graanmark13)을 창립한 팀 판 겔로펜(Tim van Geloven)과 일세 코르넬리센스(Ilse Cornelissens) 부부, 델보의 전임 CEO 크리스티안 살러스(Christian Salez)다. 또 17년간 조셉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었던 카미유 세라 (Camille Serra)는 브랜드에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고, 네덜란드 <보그>의 에디터 출신 가이제 리벤스(Gijsje Ribbens), 매거진 <젠틀우먼>과 코스의 그래픽 디자이너인 메럴 판 덴 베르흐(Merel van den Berg)는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는 카슬 에디션스를 통해 클래식한 피셔맨 코트를 소개하고 있다.

뛰어난 안목으로 무장한 이 팀이 피셔맨 코트를 브랜드의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바트 라마커스가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난 한 친구가 오래된 피셔맨 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는 코트를 보는 순간 오래 입어서 생긴 멋진 기름 광택, 실용적인 요소가 자리 잡은 장인정신이 담긴 디자인에 매료됐다. 바트는 팀 판 겔로펜과 일세 코르넬리센스에게 이 코트에 대해 이야기했고, 함께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결심했다. 피셔맨 코트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다른 옷에 걸쳐 입기 좋고 무척 가볍다. 우리는 이 코트의 다양한 가능성을 봤다. ‘한 가지 일을 하라. 그리고 그 일을 잘하라’  라는 격언을 마음에 새기며 코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요즘사람들은 대부분 모든 것을 쉽게 갖기 때문에 무언가를 간절하게 원하지 않는 것 같다.우리는 사람들의 잠재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확실한 퀄리티가 필요했다. 한마디로 평생 입을 수 있는 완벽한 코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