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킷의 탄생

드레킷의 탄생

드레킷의 탄생

드레킷의 탄생

재킷과 드레스의 영역을 쿨하게 넘나드는 ‘드레킷’의 탄생.

재킷은 매 시즌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다. 클래식한 테일러드 스타일부터 레트로 무드의 오버사이즈 스타일, 어깨를 과장한 파워 숄더 스타일과 모래시계를 닮은 아워글라스 스타일까지 직전 몇 시즌만 살펴보아도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재킷의 가능성을 실감하게 된다. 새 시즌 런웨이에서도 재킷의 변화가 포착됐다. 길이를 늘이고, 허리를 강조한 형태다. 재킷이지만 드레스로, 또 드레스지만 재킷으로 입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드레킷(dracke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 로랑처럼 글램한 DNA를 지닌 브랜드의 컬렉션에 간간이 등장하던 드레킷은 이번 시즌 4대 패션위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해석됐고, 단숨에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드레킷을 선보인 브랜드는 발맹과 모스키노, 마이클 코어스다. 이들은 각각 PVC와 스톤으로 장식한 골드 레더, 글리터에 깃털을 트리밍한 소재로 브랜드 고유의 화려한 매력을 강조했다. 또 끌로에는 평범한 드레스처럼 보이는 재킷에 높은 만다린 칼라와 정장식 플랩 포켓을 더해 재킷의 특징을 살렸고, 에트로와 디올은 공통적으로 더블 버튼이 달린 고전적인 베스트와 재킷에 허리 라인을 잡아 변형을 시도했으며, 니나 리치와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리본을 장식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일상에서 가장 참고할 만한 부분은 미완성처럼 보일 수 있는 드레킷 룩이 가죽 장갑과 과장된 형태의 모자, 빈티지한 선글라스처럼 다양한 액세서리와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온전한 룩으로 거듭 났다는 점이다. 그러니 이번 시즌 드레킷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앞서 소개한 것처럼 섬세한 디테일을 갖춘 제품을 고른 뒤, 분위기에 맞는 여러 아이템을 매치해보길. 재킷 하나만 달랑 입고 나온 듯 허전하게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의 빈 공간을 이들이 채워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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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GUCCI 2020

ROMANTIC GUCCI 2020

ROMANTIC GUCCI 2020

ROMANTIC GUCCI 2020

우아함과 로맨틱함이 깃든 구찌 2020 크루즈 컬렉션.

구찌 GUCCI
아이보리 코튼 점프수트 3백30만원, 크리스털 장식 레드넥 보 6백만원, 헤라클레스 모티프 언밸런스 이어링 1백61만원, 구찌 1955 홀스빗 라인의 화이트 숄더백 3백10만원, 자카드 자수 패널 스크린 3천7백69만원 모두 구찌(Gucci).
구찌 GUCCI
구찌 1955 홀스빗 라인의 레드 레더 스몰 버킷 백 2백45만원, 고양이 자수로 장식한 레드 우드 의자 3백56만원 모두 구찌(Gucci).
구찌 GUCCI
구찌 1955 홀스빗 라인의 GG 수프림 캔버스 백 2백73만원 구찌(Gucci).
구찌 GUCCI
실크 퍼 숄 3백10만원, 핑크 재킷 4백20만원, 퍼프소매 실크 셔츠 2백30만원, ©디즈니 미키 마우스 프린트 스커트 가격 미정, 샤이니 블랙 플랫폼 샌들 1백33만원, 글라스 펄 소재의 라운드 이어링 97만원, ©디즈니 미키 마우스 프린트 숄더백 2백65만원, 호랑이 자수 장식 블랙 우드 의자 3백56만원 모두 구찌(Gucci).
구찌 GUCCI
멀티컬러 트위드 카디건 재킷 5백20만원, 멀티컬러 트위드 A라인 스커트 2백50만원, GG 라운드 체인 프린트 퍼프소매 셔츠 2백30만원, 구찌 1955 홀스빗 라인의 블랙 레더 버킷 백 2백45만원, 글라스 장식 꽃 모티프 브로치 2백6만원 모두 구찌(Gucci).
구찌 GUCCI
멀티컬러 지오메트릭 톱 핸들 백 3백90만원, 쿠션은 위부터 태슬 장식 쿠션 1백74만원, 테두리에 작은 태슬이 달린 쿠션 가격 미정, GG 자카드 패턴 쿠션 1백60만원 모두 구찌(Gucci).
구찌 GUCCI
석고상에 걸린 골드로 도금한 메탈 초커 1백80만원, 골드 체인 디테일의 다크 그린 컬러 실비 1969백 4백60만원 모두 구찌(Gucci).
구찌 GUCCI
옐로 울 코트 6백80만원, 오버사이즈 재킷 5백만원, 울 터틀넥 톱 1백35만원, 울 스커트 2백70만원, 슬링백 슈즈 1백20만원, 헤라클레스 모티프 네크리스 4백80만원, 바닥에 놓인 쿠션은 위부터 벌 자수 장식 벨벳 쿠션 1백74만원, 블루 쿠션 가격 미정, 뱀 모티프 자수 벨벳 쿠션 1백74만원, 플라워 자수 태슬 장식쿠션 1백58만원 모두 구찌(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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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겨울 패딩

무궁무진한 겨울 패딩

무궁무진한 겨울 패딩

무궁무진한 겨울 패딩

다채로운 스타일로 진화한 패딩 이야기.

언젠가부터 구름처럼 몽글몽글하고 미쉐린 타이어처럼 빵빵한 퍼퍼(puffer) 다운 재킷이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겨울엔 리한나를 필두로 많은 셀러브리티가 입어 유행시킨 XXXL 사이즈 두베(duvet) 코트가 대세였다면, 올겨울엔 짧고 동그란 형태의 쇼트 퍼퍼 재킷부터 바닥에 끌릴 만큼 긴 패딩 코트까지 그 종류가 더 다양하다.

2019 F/W 시즌 런웨이에서도 패딩 특유의 투박한 이미지를 탈피해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한 퍼퍼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전신을 폭 감쌀 만큼 큼직한 코트를 힙한 분위기로 선보였다. 형광빛이 은은히 감도는 분홍색, 톤 다운된 청록색 등 독특한 컬러를 입은 다운 코트는 단조로운 블랙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충분했다. 메종 마르지엘라 역시 지난 시즌 히트한 필‘ 로(Pillow)’ 백을 고스란히 닮은, 풍성한 실루엣의 퍼퍼 재킷을 선보였다. 특히 둥글게 부풀린 퍼퍼 코트에 벨트로 잘록한 허리 라인을 잡은 후 날렵한 펜슬 스커트를 매치한 룩이 어찌나 쿨하던지! 드리스 반 노튼은 또 어떤가. 코트 자체도 예뻤지만, 플로럴 프린트 오버사이즈 퍼퍼 코트를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게 걸친 채 한 손으로 곱게 여민 자태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클래식의 미학과 펑크 무드를 조화롭게 녹여낸 버버리 컬렉션엔 독특한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퍼퍼 코트가 등장했다. 뒷부분을 바닥에 끌릴 만큼 길게 늘어뜨린 패딩 코트는 의외로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내 호평을 받았다.

퍼퍼 코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패딩 소재를 디테일로 영민하게 활용한 디자이너도 눈에 띄었다. 사카이의 치토세 아베는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에 마이크로 미니 퍼퍼 베스트를 레이어드했고, 크리스토퍼 케인은 평범한 울 코트 위에 번쩍이는 퍼퍼 크롭트 케이프를 덧입어 위트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방시 쇼엔 폭신폭신한 패딩 볼레로를 얹은 헤링본 체크 코트가 메인으로 등장했을 정도다.

결론은? 패딩을 활용할 수 있는 범주는 이토록 넓고 그 방법도 무궁무진하니 올겨울엔 취향에 따라 세심하게 아이템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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