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가 하우스의 ‘인트레치아토’ 패턴을 활용한 외관으로 잘 알려진 아스펜 아트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갑니다. 동시에 보테가 베네타는 올겨울, 아스펜의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와 아스펜 아트 뮤지엄의 시작
2014년, 보테가 베네타는 건축가 반 시게루(Shigeru Ban)와 함께 아스펜 아트 뮤지엄의 외관을 디자인했습니다.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직조 패턴인 ‘인트레치아토’에서 착안해 목조 건축물을 만들었는데요. 종이에 불연성 소재를 더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아스펜 아트 뮤지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층에서부터 천천히 내려오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건축가인 반 시게루는 스키를 떠올리며 동선을 계획했다고 합니다. 전시를 보는 일련의 과정이 마치 케이블카를 타고 높은 곳에 올라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것 같죠.
보테가 베네타와 아스펜 아트 뮤지엄 파트너십 체결
보테가 베네타는 2023년 12월 아스펜 아트 뮤지엄과 1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현대 예술가를 함께 지원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류를 함께 펼칠 예정이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는 스위스 예술가인 우르스 피셔(Urs Fischer)가 큐레이팅한 전시 <더 단단하게 감길수록 더 단단하게 풀린다(The Tighter They’re Wound, The Harder They Unravel)>입니다. 보테가 베테나의 후원 아래, 10여 년간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던 유명 조각가 존 체임벌린(John Chamberlain)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존 체임벌린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 부품과 고철을 사용해 추상 표현주의를 3차원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입니다. <더 단단하게 감길수록 더 단단하게 풀린다> 전시는 2024년 4월 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후 보테가 베네타와 아스펜 아트 뮤지엄의 더 다양한 활동도 이어 나갈 예정이죠.
아스펜 첫 번째 보테가 베네타 매장 오픈
보테가 베테타는 파트너십 체결 발표와 동시에 아스펜 도시에서의 첫 번째 매장을 열었습니다. 아스펜의 울창한 산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하우스의 매장은 목제 기둥과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를 활용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아스펜의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독립형 진열 선반과 옷걸이 등을 배치했고, 바위를 연상시키는 좌석 공간을 마련해 도시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매장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