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유니클로                마리끌레르 유니클로 화이트 정장                   마리끌레르 유니클로 원피스 드레스

 

9월 18일,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협업해 완성 한 ‘유니클로 U(Uniqlo U)’ 컬렉션을 새롭게 론칭한다. 유니클로 파리 R&D 센터의 아티스틱 디렉터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미니멀한 실루엣을 감각적으 로 구현하는 데 능하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일상복을 혁신적인 소재와 현대 적인 실루엣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2020 F/W 시즌엔 다채로운 뉴트럴 팔레트를 추가해 한 단계 진보한 클래식 아이템을 선보였다. 정제된 톤과 우아한 핏, 고급스러운 소재를 활용한 베이식 룩이 주를 이루는 32가지 여성 아이템과 유러피언 유스 컬처와 스트리트 감성에서 영감 받은 30가지 남성 아이템, 4가지 실용적인 액세서리로 이루어진 이번 컬렉션의 전 체 라인업은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매장 80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SIMPLE BEAUTY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나눈 유니클로 U 컬렉션 이야기.

 

마리끌레르 크리스토프 르메르

이번 컬렉션의 시작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유니클로 U 컬렉션을 작업할 때 가장 먼저 이번 시즌 꼭 필요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옷장에 반드시 있어야 할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옷을 찾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유니클로는 늘 기능성, 실용성,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맞추면서 이에 적합한 원단과 팔레트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 패션의 유구한 역사부터 꼼꼼히 살펴보며 방향성을 찾을 때도 있고, 때로는 이 모든 레퍼런스를 뒤로한 채 우리만의 독특한 시각에으로 디자인을 창조하기도 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2020 F/W 시즌 유니클로 U 컬렉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새 시즌 컬렉션은 지난 컬렉션의 진화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컬렉션 사이에는 연결 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컬렉션의 디자인을 응용하거나 개선하는 방향으로 라인을 전개하는 편이다.

여성복 컬렉션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 가을·겨울 시즌엔 좀 더 깨끗한 느낌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 1990년대에 유행한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레그 팬츠나 스트레이트 핏 드레스처럼 똑 떨어지는 실루엣을 원했다. 여기에 특별한 원단과 가공법을 사용해 기능성까지 더했으니 기대해도 좋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옷에 대한 대중의 관념이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나? 앞으로 소비자들은 어떤 물건이든 상관없이 가급적 더 적게 사면서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원할 것 같다. 유행에 민감하게 소비하면서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아도 되는 필수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다. 의류를 구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베이식한 진 팬츠, 재킷, 셔츠 등 양질의 실용적인 아이템을 원할 것이다. 이는 유니클로와 유니클로 U 컬렉션의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한다. 사실, 이번 팬데믹으로 우리는 확신을 더욱 굳혔다.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품질의 의류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