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찍고 싶다면 이들처럼

인생샷 찍고 싶다면 이들처럼

원래 100장 찍어야 겨우 한 장 건진다고 하지 않는가. 인생샷을 찍고싶다면 스타들의 셀카 찍는 다섯 가지 스킬을 부지런히 따라해보자.

셀카의 입문은 거울샷부터

정면 카메라를 통해 예쁜 표정을 짓는 일이 어색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거울 셀카부터 시작해보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시선 처리가 훨씬 자연스럽다. 현아는 거울 셀카를 통해 연습실에서의 근황을, 민효린은 파란 가방에 흰티, 청팬츠를 매치한 모습을 셀카로 기록했다. 오랜만에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을 셀카에 담은 박효신 역시 거울샷이었다. 거울로 셀카를 찍으면 전신이 드러나기 때문에 오늘의 OOTD도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

 

각도의 중요성

역시 스타들은 카메라 앞에 많이 서다 보니 얼굴이 더 예뻐 보이는 각도를 잘 살린다. 가만히 있어도 예쁜 얼굴, 이렇게 잘 활용해주니 팬들은 그저 고마울 따름. 은 그의 매력인 몽롱한 눈빛을 부각시키는 각도의 셀카를 업로드했다. 하니는 45도 각도에서 찍은 셀카를 자주 업로드하는데, 특유의 갸름한 브이라인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서지혜는 멀리서 상반신이 함께 보이는 셀카를 즐겨 찍어 그녀의 호리호리한 몸매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자신의 예쁜 부분이나 자신 있는 부분을 부각시키는 각도를 찾으면 셀카를 찍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쉽고 즐거울 것이다.

 

함께 찍을 펫 여기여기 붙어라

혼자 찍는 사진이 영 어색하다면 ‘내 얼굴 보세요, 우리 강아지도 보고가세요’의 느낌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찍는 것도 방법이다. 반려동물의 귀여운 외모가 시선을 대신 강탈해줄테니. 크러쉬의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그의 강아지 두유의 사진이 반 정도를 차지한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도, 머리스타일이 독특해도 시선이 두유에게로 분산되는 효과가 있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얼굴을 비춘 아이유는 강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구하라는 최근 설리의 고양이와 함께 찍은 셀카를 업로드했다. 함께 찍는 동물의 사랑스러움이 사진의 매력을 더욱 높여준다.

 

손 활용법

셀카여신 제시카, 오랜만에 방송으로 컴백한 이효리와 <쌈마이웨이> 송하윤의 셀카 포인트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만큼이나 활발한 손동작! 제시카는 턱을 괸채로 찍은 셀카를 업로드했는데, 주먹만한 얼굴이 더욱 돋보인다. 이효리는 꽃받침을 한 채로 미소 짓는 셀카를, 송하윤은 머리카락에 손을 올려놓은 사진을 올렸다. 하트, 꽃받침, 브이 등을 하고 찍으면 얼굴 여백을 가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시선을 얼굴로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길.

 

시선강탈 어플의 힘

요즘 이유리의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은 토끼와 고양이 등의 스티커가 붙은 사진들로 채워지고 있다. 김유정 역시 볼에 딸기나 하트 스티커가 더해져 더욱 사랑스러운 모습을 셀카로 남겼다. 새 앨범으로 컴백한 정은지는 고양이 수염이 붙은 스티커를 활용하기도 했다. B612, 롤리캠, 스노우 등의 셀카 어플리케이션은 얼굴 인식을 통해 귀여운 스티커를 붙여주고, 뽀샤시한 필터를 씌워 피부가 좋아 보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니 이정도면 만능 셀카 어플이라고 불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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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어드바이저, 이브루루도 하루카 프리뷰

해피 어드바이저, 이브루루도 하루카 프리뷰

지금 도쿄에서 가장 핫한 포춘텔러이자 해피 어드바이저, 이브루루도 하루카를 소개한다. 다음주부터 그녀가 전하는 팁을 꼼꼼히 챙겨보고 2017년 하반기 운을 높여 보시길!

이브루루도 하루카
이브루루도 하루카

이름이 무척 독특하다.  

물론 본명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여자들을 위한 점을 보기 때문에 ‘이브’라는 단어를,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치유의 장소인 프랑스 ‘루르드(Lourdes)의 샘’에서 ‘루루도(Lourdes의 일본식 발음)’를 따왔다. ‘하루카’는 내가 책을 낼 때 출판사에서 가타카나(외래어 표기)만 있는 이름은 망하는 징크스가 있다고 해서 좋은 획수의 한자 이름을 만든 것. 그렇게 ‘이브루루도 하루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포춘 텔러가 된 계기는?

19살 때 크게 아픈 적이 있다. 병원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때 처음으로 제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의 나는 따돌림도 당하고, 돈도 없고, 남자도 없고, 예쁘지도 않고, 취직도 못했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나는 가진 것이 너무 없는 삶이었다. 행복한적이 없었다. 하지만 죽는다고 생각하니.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해져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점을 믿지도 않았고, 시시콜콜한 운세 같은 것도 본적이 없었다. 오히려 점 본 데로 살수 있다면 누가 행복하지 않겠냐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잡지에 실린 성명학 점을 봤다. 내 이름을 풀이해 봤더니 “병을 앓다가 인생을 허비하고 죽게 된다”는 답이 나왔다. 너무 깜짝 놀라 그 뒤로 몇 달 동안 엄청나게 점을 보고 공부를 했다. 어느 날 “에비스로 가라”는 신비로운 목소리가 들렸고, 후쿠오카에 살던 나는 도쿄의 에비스로 거처를 옮겼다. 이전엔 내 점만 찾아 봤었는데, 에비스에 온 후로 다른 사람의 점도 봐주게 됐다.

 

마인드 넘버란?

어떻게 해야만 인생이 잘 풀릴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먼저 ‘나 자신’을 잘 알아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자기 자신도 ‘나다운 것’,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마인드 넘버다.

 

엘레멘츠란?

마인드 넘버가 ‘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면, 엘레멘츠는 나와 다른 사람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만들게 된 것이다. 운세라는 것은 혼자의 기운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관계를 알아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개개인의 성향과 주변과의 관계를 더욱 쉽게 전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를 내 이미지화 했다. 별자리의 경우 사자자리와 천징자리의 관계, 물고기자리와 사수자리의 관계를 이미지만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하지만 엘레멘츠의 경우 상대적으로 관계를 이해하기 쉽다. 예를 들어 꽃과 나무는 대지나 산 위에서 자라니 서로 친밀한 관계, 태양과 캔들은 불의 성향을 가진 친밀한 관계다. 반대로 비와 태양은 함께 공존하기 힘들고, 바다와 대지는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를 가졌으니 어울리기 힘든 관계가 될 수 있다. 바닷물이 덮치면 촛불이 꺼진다거나, 철과 다이아몬드를 산과 대지가 품고 있나거나, 다이아몬드가 다른 엘레멘츠들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것, 태양이 너무 강하면 가뭄이 드는 것, 대지는 꽃과 나무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 등 각각의 엘레멘츠가 주고 받을 수 있는 영향을 떠올려 본다면 그 동안 풀리지 않았던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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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브라질리언 왁싱하는 여자야

나, 브라질리언 왁싱하는 여자야

이제 딱히 새로운 것도 없고,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심드렁한 일상을 사는 여러분에게는 아직 브라질리안 왁싱의 세계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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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털 정리, 브라질리안 왁싱에 대한 이야기다. 그곳이 어디냐고 굳이 물으신다면 음부란 두 글자를 쳐야겠지. 브라질리안 왁싱, 아직 내게는 미지의 영역이다. 동영상으로 구경은 했다. 보다 보면 생닭이 생각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 아픔을 생각하면 으으으. 뭐 보여줄 곳도 딱히 없기도 했고, 천성이 털털한 탓에 수북한 채 살아온 나날들. 밀림 정복의 그날을 막연하게 상상하며 “너도 거기 털 정리해?” 지인들에게 질문을 던져보아도 체모 뜯기는 아픔을 마다하지 않고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용기를 품은, 혹은 이미 정복한 용자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럼 그렇지, 대부분 허벅지 사이에 열대 원시림을 키우고 있었다. 브라질리안 왁싱은커녕 비키니 왁싱조차 경험자가 드물었다. 이따금 겨드랑이 잡초들은 정리해주긴 해도 말이다. 그러나 원시림 사이, 조경 정원을 가꾸는 독보적인 문명인이 있었으니, K다. 브라질리안 왁싱 경력 3년 차, 처음엔 전문 숍에서 관리받다가 이제는 셀프 왁싱 제품 주문해 혼자서도 척척 잘해내는 K의 말을 듣다 보니 브라질리안 왁싱, 이거 솔깃하잖아.

“한번 맛들이면 신세계가 따로 없어. 냄새랑 질염도 확 줄고, 무엇보다 편하니까.” 그렇다. 위생에 좋단다. 순전히 미학적인 관점에서만 왁싱을 바라보다가 실용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이것 참, 뭐랄까. 겨드랑이 털 나풀대며 춤추는 탕웨이가 된 심정이다.

받아보고는 싶은데 체모가 뜯기는 그 아픔까지 사랑하기엔, 좀. K에게 용기 없음을 자백하자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꼭 올 누드로 하지 않아도 되고 트라이앵글이나 하트 등 여러 타입을 택할 수 있으니 전문 관리 숍에서 눈 딱 감고 일단 한번 받아봐. 체모가 다시 나기 시작하면, 팬티에 와 닿던 그 보들보들 맨살의 감촉이 그리워질걸. 게다가 계속 받다 보면 체모 굵기도 얇아지고 그다지 아프지도 않아. 외국에선 에티켓의 하나라잖니. 말 나온 김에 예약 잡을까?”

가격은 올 누드가 15만원, 트라이앵글이 12만원 선이다. 전용 왁싱 제품을 사용해 혼자 할 경우, 왁스 비용이 4만~5만원 선. 단, 남이 해주는 것보다 조금 더 아프니 첫 경험은 숍에서 하는 편이 좋단다. 듣다 보니 예상보다 가격이 높기도 하고, 여전히 망설여진다. 바로 그 감촉을, 그 모습을 나 아닌 타인도 사랑할까? 또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갈 땐 어떻게 하지? 하는 문제가 마음에 남는다. 여긴 캘리포니아도 아니고, 있는 털 괜히 뽑아서 시원하게 정리해놓았다가 남자들에게 대번에 ‘까진 여자’로 보이진 않을까 노심초사가 발목을 잡은 순간, “아냐, 밤이 달라져. 남자들, 뭘 그런 것까지 정리하냐고 정색하다가 막상 정리한 모습을 보잖아? 그럼 엄청 달려들어. 야동 같기도 하고 암튼 느낌이 색다르대”라는 간증에 그냥 넋이 나가버린다.

지옥의 고통 뒤에는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니, 단테의 <신곡>에 버금가는 철학이 브라질리안 왁싱에는 담겨 있었구나. 그 아픔, 그 고통을 감수하며 지구상의 많은 여자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존재했던 거구나. 왜 그걸 몰랐지, 섹시한 속옷으로 커버해봤자 원초적인 미 앞에선 모두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무엇보다 내 마음을 움직인 가장 확실한 이유는, 왁싱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질색할 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반응 때문이었다. “흠,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더 이상의 망설임은 없다. 결심했다. 지옥을 거쳐 신세계로 승천해보자고. 뭘 하든 시도는 좋은 거니까. 당분간 휑한 아랫도리로 새해를 말끔하게 맞는 기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새해의 작심은 삼 일을 못 가는 것이 통설이지만, 새해맞이 왁싱은 해놓으면 적어도 석 달은 갈 테니 이것 또한 나름 뿌듯한 선택과 투자 아니겠는가. 석 달 이후, 다시 무성해질 열대 원시림은….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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