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21:30
피부 바탕을 탄탄히 다지기
파티 전날 저녁. 내일의 파티를 위해 드레스를 점검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피부의 바탕을 건강하게 다지는 일. 이 밤을 어찌 보내는지에 따라 들뜬 메이크업 때문에 파티 내내 예민해져 기분을 망칠 것인지, 윤기가 흐르는 건강한 피부로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것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매끈한 피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링이 시급하다. 자극이 적은 필링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한 뒤 피부에 집중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팩을 하면 거칠었던 피부가 매끈하고 화사해질 것이다.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을 예정이라면 팔꿈치나 발꿈치 등 거칠어지기 쉽지만 겨우내 두툼한 옷 속에 가려져 신경 쓰지 않았던 부위까지 각질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은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대에 접어드는 밤 10시 이전에 끝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부기와 불면을 부르는 맥주 대신 따끈하게 데운 우유를 한 잔 마시길.
D-Day 07:00
메마른 피부에 물과 영양분 주기
자고 일어난 뒤의 피부는 바짝 메마른 상태다. 이때 가장 빠르게 피부 속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밀어 넣을 수 있는 비법이 바로 모닝 마스크 팩. 사실 모닝 팩은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피부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과도한 영양분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팩은 자칫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밀릴 수 있으므로 수분이 풍부한 보습 제품이 바람직하다. 전날 저녁에 미리 냉장고에 넣어둬 차가워진 팩을 얼굴에 얹으면 부기와 열감을 내려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D-Day 07:30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것
본격적으로 피부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때. 가장 시급한 피부 문제를 즉각 해소해줄 효과적인 스킨케어가 필요하다. 칙칙한 피부 때문에 고민이라면 피부의 빛을 되찾아줄 제품을, 피부가 메말라 주름이 도드라진다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촉촉하게 만들어줄 제품으로, 피붓결이 푸석해 보인다면 피부 세포에 힘을 더해줄 제품으로 관리해야 한다. 모든 제품을 충분히 마사지하며 발라 남아 있는 부기를 가라앉히고,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뭉치는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단계별 제품을 충분히 흡수시킨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잊지 말자. 스킨케어 제품이 충분히 스며들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뒤 피부를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D-Day 22:30
피로의 흔적 지우기
파티가 끝나고 몸도 피부도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싫은 것이 사실이지만,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메이크업과 먼지 때문에 피부가 숨을 쉴 수 없으므로 세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레드 립, 펄과 글리터 등 평상시보다 화장을 짙게 했다면 더더욱 꼼꼼히 지워야 한다. 산뜻한 느낌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눈에 자극이 없는 클렌징 워터를 충분히 적신 화장솜으로 닦아내고, 짙은 메이크업까지 단번에 지우고 싶다면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을 녹여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후 클렌징 폼으로 씻어내는 것이 좋은데,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뒤 마사지하면 자극이 덜하다. 하루 사이에 다시 거칠어진 피부가 걱정이라면 효소 클렌저로 각질을 가볍게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Day 23:00
내일을 위해 재생에 집중하기
파티는 끝났지만 일상은 계속되는 법. 화려했던 오늘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몸과 피부의 재생에 집중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오랜 대화나 음주 등으로 지친 간을 회복하고 에너지대사를 촉진해줄 이너 뷰티 제품. 메마른 바디를 촉촉하게 가꿔 자는 동안 피부가 메말라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 종일 웃느라 주름이 늘었을 눈가는 스페셜 케어로 한 번 더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