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에 따라 골라 쓰는 2가지 폼 클렌저 (by 이미경)
육아와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제대로 쉬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클렌징하는 시간만큼은 오롯이 나를 위해 투자하려고 노력한다. 그만큼 클렌저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편. 여러 클렌저를 구비해두고 기분에 따라 골라 쓰는데, 각기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라 할지라도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쫀득하면서도 풍성한 거품이 이는 제품이라는 것! 손바닥에서 거품을 낼 때도, 얼굴에 문지르며 가볍게 마사지를 할 때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에 열심히 쓰는 제품은 프리메라의 리치 클렌징 폼과 아모레퍼시픽의 트리트먼트 엔자임 클렌징 폼인데, 둘 다 폭신한 거품과 촉촉한 사용감이 아주 만족스럽다. 내추럴 리치 클렌징 폼은 자극 없이 마사지를 좀 오래하고 싶을 때, 트리트먼트 엔자임 클렌징 폼은 피부가 자극을 받았거나 피곤해 보일 때 선택한다.
거친 피붓결이 고민이라 선택한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 클렌징 파우더 (by 최향진)
조금만 피곤하면 피붓결이 거칠어지는데, 초여름을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나니 피부가 심각하게 푸석푸석해졌다.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 속에 땀이 차는데다 먼지가 많은 스튜디오에 오래 머무르다 보니 얼굴에 온통 뾰루지가 돋은 상황. 화학적 성분의 각질 제거제를 쓰면 피부가 곧잘 빨개져서 믿고 쓰는 파우더 타입 클렌저를 선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 클렌징 파우더는 묵은 각질을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제품.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면 아침저녁으로, 조금 나아지면 저녁에 주로 쓰는데, 손바닥에 파우더를 적당량 덜어내 물을 살짝 묻힌 뒤 거품을 내어 얼굴에 문지르면 생기 잃고 푸석했던 피부가 촉촉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쓰기 시작한 지 2주일 정도 지났는데, 블랙 헤드도 줄어든 것 같아 만족스럽다.
피부가 민감한 남편과 함께 쓰는 프리메라 리치 포밍 클렌저 (by 이성진)
스킨케어 제품은 따로 쓰지만, 클렌저는 어릴 적 아토피를 앓은 남편과 공유하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 자극의 정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꼼꼼히 따져보고 고른 것이 프리메라의 리치 포밍 클렌저. 사실 누르면 바로 폼이 나오는 형태의 클렌저는 쓰고 난 뒤 피부가 미끌미끌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 많아서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 제품은 사람들의 평가가 워낙 좋아 시험 삼아 써본 뒤 꾸준히 쓰고 있다. 거품이 조밀하지 않아 얼굴에 몇 번 문지르면 금방 사라지는 여느 포밍 클렌저와 달리, 쫀득하고 풍성한 거품이 피부를 산뜻하게 감싸 노폐물을 말끔하게 없애준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아침에는 주로 물 세안만 했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써도 얼굴이 땅기지 않고 유분이 많으면서도 건조함을 호소하는 남편 역시 만족하며 쓰고 있다.
메이크업 클렌저의 원 톱, 설화수 순행클렌징오일 & 폼 (by 김상은)
외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메이크업을 하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진하진 않더라도 아이 섀도와 마스카라를 챙겨 바르는 편이라 늘 클렌징 오일과 폼으로 이중 세안을 한다.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섭렵한 끝에 최근 만족하며 쓰는 제품이 설화수의 순행클렌징오일과 순행클렌징폼이다. 특히 순행클렌징오일은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통만 쓴 사람은 없다’는 사용 후기에 격하게 공감할 만큼 한 번 써보고 홀딱 반한 제품. 자극이 전혀 없으면서도 메이크업은 말끔하게 지워지고, 늘어진 모공이 조여지는 듯해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날에도 꼭 챙겨 쓴다. 순행클렌징폼은 사용 후 피부가 촉촉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눈이 시리거나 얼굴이 땅기는 현상이 덜해 세안 후 얼굴을 찌푸릴 일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