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올 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디올의 사랑스러운 뮤즈, 나탈리 포트만. 새로운 NEW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 출시를 앞두고 그를 만나 특별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리끌레르 코리아와 인터뷰하는 건 오랜만이에요. 어떻게 지냈나요? 조금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토르: 러브 앤 썬더>가 곧 개봉하거든요. 지금은 애플TV+에서 방영할 <레이디 인 더 레이크>를 촬영하고 있어요.

이 인터뷰가 실리는 9월호가 발매될 무렵에는 이미 개봉했겠지만,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를 관객에게 선보일 생각에 가슴이 뛸 것 같아요. 기분이 어떤가요? 여러분에게 멋진 작품을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설레요. 아주 재미있게 촬영했고, ‘마이티 토르’를 연기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이제 디올 뷰티의 뮤즈로 돌아가볼까요? 최근 지키는 뷰티 루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평상시에는 풀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보통 피부 톤을 정돈하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결점을 가리기 위해 디올 포에버 스킨 베일 프라이머 SPF20를 살짝 바르죠. 루즈 디올 꾸뛰르 립밤 #000 디올 내추럴 – 사틴 피니쉬도 자주 사용해요. 그런 다음, 디올쇼 아이코닉 오버컬 #090 블랙 마스카라를 속눈썹에 바르고,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 #100 포에버 누드 룩을 입술에 가볍게 바르고 외출해요. 모던한 누드 컬러로, 루즈 디올 꾸뛰르 립밤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한 뒤 립스틱을 바르면 완벽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돼요. 파티에 가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데,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 #999 포에버 디올의 과감한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해요.

브랜드의 뮤즈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디올과 함께 했어요. 그동안 보아온 루즈 디올과 비교할 때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에서 느낀 특별한 점이 있다면 뭔가요?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은 그야말로 완벽한 립스틱이에요. 자연 유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포뮬러 덕분에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되고 매끈하게 발려요. 그리고 마스크나 옷에 묻어나지 않고, 바르지 않은 듯 입술은 편안하면서도 선명한 컬러가 오랜 시간 지속되죠.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컬러를 꼽는다면 뭔가요? 저는 두 가지 컬러를 즐겨 발라요. 평소에는 #100 포에버 누드 룩을 자주 바르는데, 누드 컬러를 완벽히 모던하게 표현한 컬러죠. 특별한 날에는 두말할 것 없이 #999 포에버 디올이죠. 아름다운 아이코닉 레드잖아요.

 

 

디올의 꾸뛰르풍 케이스는 항상 여심을 사로잡아요. 디올의 꾸뛰르 케이스와 이 멋진 제품을 바르고 있을 때 기분이 어떤지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이번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의 케이스가 그 자체로 디올 꾸뛰르 액세서리처럼 느껴져요. 시크한 매력이 있죠. ‘CD’ 이니셜을 새긴 디올 까나쥬 밴드가 둘러져 그야말로 아이코닉해요. 루즈 디올은 디올 뷰티의 상징이고, 제가 이 브랜드와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영광스러워요. 전 루즈 디올을 사용할 때면 한층 강하고 당당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다른 분들도 디올의 뷰티 제품을 사용하면 이런 느낌을 받을 거예요. 이렇게 작더라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보람 있는 일이죠.

디올 뷰티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는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의 여성성과 다채로운 컬러가 여성의 유대를 상징한다고 이야기했어요. 당신도 이 립스틱을 보며 같은 생각을 했나요? 피터 필립스는 디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이기도 하지만, 컬러 아티스트이기도 하죠. 그는 모든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매트 피니시의 에센셜 컬러 팔레트를 완성하기 위해 17가지(*한국 출시 기준) 아름다운 컬러를 개발했어요.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색상을 루즈 디올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여성의 유대에 관해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을 때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도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지 못한 여성 감독들의 이름을 레터링한 드레스를 입는 것으로 여성 감독들을 응원했고, 여성 축구 팀인 엔젤시티 FC(ANGEL CITY FC)를 후원하고 있죠. 여성의 연대를 응원하고 실천하는 사람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것 같아요. 불행히도 어린 소녀를 포함해 여성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갖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산재해 있어요. 권리를 되찾기 위해 우리 여성들은 서로 지지하고 존중해야 하죠. 여럿이 함께할 때 산도 옮길 수 있다고 믿어요.

5년 전, 루즈 디올 더 뉴 립스틱 캠페인은 뷰티업계에서 아직도 회자될 만큼 전설적인 영상입니다. 당신은 배우인 동시에 연출가이기도 하죠. 새로운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 캠페인을 촬영한다면 어떤 컨셉트로 촬영하고 싶나요? 만약 제가 새로운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의 캠페인 촬영을 감독으로서 디렉팅한다면 루즈 디올 립스틱을 바를 때 느껴지는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행복감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이번 캠페인을 촬영할 때 있었던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디올 뷰티의 새로운 앰배서더인 야라 샤히디(Yara Shahidi)와 함께 촬영했는데, 야라 샤히디보다 여성의 연대에 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더없이 매력적인 사람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놀라운 친구죠. 스튜디오 안에서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그것도 태양 아래서 촬영했다는 점도 특별했어요. 메이크업 캠페인에서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시도였는데, 그런 점에서 특히 새로웠어요.

 

 

디올 뷰티의 뮤즈가 된 지 어느덧 11년째예요. 디올과 함께한 추억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지난 수년간 감동적인 순간이 워낙 많아서 한 가지를 꼽기가 어렵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항상 감동적인 추억을 안겨주는 프랑스 그라스 지역에 간 일이에요. 지구상 어디에도 그라스 같은 곳은 없을 거예요. 장미꽃이 가득 핀 들판을 산책하거나 무슈 디올의 옛 저택을 방문하고, 실험실에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는 매 순간이 더없이 행복했거든요. 특히 향수가 탄생하기까지 엄격한 표준에 따라 전통을 이어가는 디올의 온갖 노력을 접한 일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이제 2022년 현재의 당신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요즘 가장 관심을 두고 있거나, 당신을 즐겁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일하지 않을 때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해요. 일상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드는 거죠.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제가 공동 설립자로 있는 여성 축구 팀, 엔젤시티 FC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어요. 이번 시즌이 첫 공식 시즌이라서 많이 바쁘지만 지금까지 우리 팀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일을 보는 건 상상 이상으로 즐거워요.

올해의 계획,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해요. 지금은 애플TV+에서 방영할 <레이디 인 더 레이크>를 촬영하고 있고, 올가을에는 다른 영화 촬영도 예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많은 여성이 새롭게 출시될 루즈 디올 포에버 스틱을 꼭 경험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