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본명 네타리 헤르 슐라그 (נטלי הרשלג, Neta-Lee Hershlag). 1981년 6월 9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핛, 히브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스라엘 출신의 미국의 배우, 영화 감독, 프로듀서이다.
아버지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혈통의 유대인, 어머니는 오스트리아와 리투아니아,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혈통의 유대인이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났으나 3살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어린 시절 댄스학원에 다녔으며 10살 때 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배우가 꿈이었던 포트만은 이를 거절하고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해 로라 벨 번디의 대역으로 뽑힌다. 이때 그녀와 같이 대역으로 뽑혔던 소녀가 바로 브리트니 스피어스다.
13살이자 의무교육 중이던 1994년, 뤽 베송의 영화 《레옹》의 오디션에서 마틸다 역으로 선발되어 영화 데뷔를 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장 르노와 게리 올드먼이라는 비범한 이들 사이에서 전혀 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여 할리우드의 신성으로 등극했다. 허나 포트만 본인은 마틸다의 이미지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난 뒤 스타덤에 오르자 학교의 모든 애들이 포트만을 질투했으며 심지어 학교 선생님마저 그녀를 시기했다고 한다. 또 나탈리 포트만이 2018년 미국 여성 행진에서 했던 연설에 따르면, 《레옹》 개봉 후 받은 첫 번째 팬 레터를 설레는 마음으로 열었는데, 한 남자가 그녀에 대해 쓴 강간 판타지가 쓰여져 있었고 이때 자신이 처하게 된 상황을 “성적 테러”라고 규정하며 그 경험이 어떻게 자신의 일생을 바꾸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하였다.
하버드 대학교 졸업 이후에도 여러 영화에서 출연해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는데,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파드메 아미달라역부터 시작해서 《브이 포 벤데타》의 이비 해먼드 역 등 메이저한 영화부터 마이너하지만 작품성 있는 영화 등 다양한 영화에서 등장했으며, 그에 따른 과감한 이미지 변신도 거침없이 했다. 대표적으로 이비 역을 맡았을 때 삭발도 했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2000년 영스타 아역상 등 각종 영화제의 연기상을 두루 받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2004년 출연작 《클로저》로 골든 글로브 여우 조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대표작을 추가했다. 가녀린 소녀의 이미지를 깨고자 영화 속 분홍색 가발을 쓴 섹시한 스트리퍼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많이 회자된다.
2011년에 개봉했던 《블랙 스완》으로 수많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뿐 아니라 BAFTA,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등 10개 이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버드 대학교에 다닐 때 학업 스트레스로 살이 엄청나게 쪘다가 《블랙 스완》을 찍으면서 해골이 되었는데, 조연인 밀라 쿠니스와 둘 다 43kg까지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갈비뼈가 훤하게 드러나고 얼굴살이 하나도 없었다. 출연 막판에는 진짜 발레리나의 몸을 만들기 위해 수영까지 매일 했으며 무려 9kg를 감량했는데, 촬영이 끝난 뒤 포트만은 “나보고 1주일만 더 아몬드만 먹으라고 했다면 난 미쳐버렸을 거예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다룬 영화 《재키》에서 연기력에 호평을 받으며, 제89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전 열리는 수많은 비평가 협회에서 또 다른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이자벨 위페르와 상을 거의 양분하다시피 받아 두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으나 막판에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엠마 스톤이 치고 올라와 두 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에 실패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고학력자 배우로 손꼽히며 할리우드의 여성 페미니스트 배우 중 한 명이다. 2013년 11월호 ELLE UK에서 톰 히들스턴과 함께 진행했던 인터뷰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페미니스트 영화는 마초에 가까우며, 연약하고 상처입기 쉬운 여성을 소재로 하여 공감할 수 있는 실제적인 인물을 보여준다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2017년 1월 11일 공개된 잡지 마리끌레르 영국판 인터뷰에서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에 함께 출연한 애슈턴 커처의 출연료가 자신보다 3배 많았다는 지적을 했다. 인지도가 있는 자신과 같은 경우 그나마 돈을 많이 받는 편이라 영화 제작 당시에는 항의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이지 못했지만, 이러한 업계 내에서 발생하는 성별에 따른 차별은 분명히 미친 것(crazy)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후 애슈턴 커처는 “나탈리 포트만을 비롯해, 성차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이 자랑스럽고 멋있다” 라고 지지하는 트윗을 남겼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지 않은 여성 감독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레타 거윅, 로렌 스카파리아, 룰루 왕 등 여성 감독의 이름을 수놓은 드레스를 선보였다.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출연 영화
- 1994 레옹 마틸다 주연
- 1995 히트 로렌 구스타프슨 조연
- 1996 Beautiful Girls 마티 주연
- 1996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로라 주연
- 1996 화성침공 태피 데일 조연
- 1999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파드메 아미달라 주연
- 1999 여기보다 어딘가에 앤 오거스트 주연
- 2000 노블리 노블리 네이션 주연
- 2001 쥬랜더 나탈리 포트만 단역
- 2002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파드메 아미달라 주연
- 2003 콜드 마운틴 세라 조연
- 2004 가든 스테이트 샘 주연
- 2004 클로저 앨리스 주연
- 2005 Domino One 도미니크 벨러미 조연
- 2005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파드메 아미달라 주연
- 2005 Free Zone 리베카 주연
- 2005 브이 포 벤데타 에비 해몬드 주연
- 2006 사랑해, 파리 프란신 주연
- 2006 고야의 유령 아이네스 / 앨리시아 주연
- 2007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레슬리 조연
- 2007 다즐링 주식회사 잭의 전 여자친구 조연
- 2007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몰리 마호니 주연
- 2008 천일의 스캔들 앤 불린 주연
- 2008 뉴욕 아이 러브 유 리프카 주연
- 2009 Love and Other Impossible Pursuits 에밀리아 그린리프 주연
- 2009 Hesher 니콜 주연
- 2009 브라더스 그레이스 케이힐 주연
- 2009 블랙 스완 니나 세이어스 주연
- 2010 I’m Still Here 나탈리 포트만 단역
- 2011 친구와 연인사이 엠마 주연
- 2011 Your Highness 이사벨 주연
- 2011 토르: 천둥의 신 제인 포스터 주연
- 2013 토르: 다크 월드 제인 포스터 주연
- 2015 나이트 오브 컵스 엘리자베스 주연
- 2015 헤이데이 로라 조연
- 2015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파니아 주연
- 2015 제인 갓 어 건 제인 해먼드 주연
- 2016 재키 재클린 케네디 주연
- 2016 플래니테리엄 로라 발로 주연
- 2018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리나 주연
- 2018 복스 룩스 셀레스트 주연
- 2018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 샘 터너
- 2019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인 포스터 카메오
- 2020 돌고래와 산호초의 시민들 나레이션
- 2021 왓 이프…? 제인 포스터 7화 목소리 출연
- 2022 토르: 러브 앤 썬더 제인 포스터 주연
- 미정 디어 디셈버 주연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제작 영화
- 2008 뉴욕 아이 러브 유 연출, 각본
- 2009 Love and Other Impossible Pursuits 기획
- 2009 Hesher 제작
- 2009 브라더스 제작
- 2011 친구와 연인사이 기획
- 2015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연출, 각본
- 2016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제작
- 2016 Jane Got a Gun 제작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화보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마리끌레르 화보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는 “나탈리 포트만의 디올 드레스”, “블랙 룩의 여자들”, “패션, 영화에 빠지다”(2017년 2월), “미스디올의 새로운 향”(2016년 8월)의 마리끌레르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