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CALIFORNIA – MARCH 02: Margaret Qualley attends the 97th Annual Oscars at Dolby Theatre on March 02, 202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Kevin Mazur/Kevin Mazur/Getty Images)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긴장감 있게 이끈 마가렛 퀄리. 샤넬 앰버서더이기도 한 그는 오픈 백이 포인트인 샤넬 커스텀 블랙 실크 벨벳 롱 드레스를 택해 레드카펫에서도 한 번 더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Los Angeles, CA. March 2, 2025: Margaret Qualley at the 97th Academy Awards (Oscars) at the Dolby Theatre on March 2, 2025 in Los Angeles, CA. (Myung J. Chun / Los Angeles Times via Getty Images)
퀄리는 ‘007 시리즈’ 헌정 무대로 시상식의 포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샤넬의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커스텀 레드 새틴 드레스와 함께 강렬한 탱고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마이키 매디슨
HOLLYWOOD, CALIFORNIA – MARCH 02: Mikey Madison attends the 97th Annual Oscars at Dolby Theatre on March 02, 202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Monica Schipper/Getty Images)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대의 이변으로 손꼽히는 수상자. 바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마이키 매디슨인데요. 데미 무어가 골든글로브와 미국 배우조합상을 휩쓸며 아카데미에서도 수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매디슨이 상을 거머쥔 것이죠. 그는 영화 <아노라>에서 미국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로 현대 사회의 계급 문제, 성 노동 이슈 등을 다뤘습니다. 시상식에서는 사랑스러운 색채와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디올의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하면서도 통통 튀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다니엘 블럼버그
Daniel Blumberg at the 97th Oscars held at the Dolby Theatre on March 2, 202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Gilbert Flores/Penske Media via Getty Images)
영화 <브루탈리스트>로 음악상을 받은 음악감독 다니엘 블럼버그는 프라다로 올 블랙 룩을 완성했습니다. <브루탈리스트>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을 중심으로 미국 현대사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한 작품인데요. 노출 콘크리트, 투박한 실루엣 등 브루탈리즘 건축의 핵심 요소를 귀로 듣는 듯하다는 평과 함께 개봉 당시부터 유력한 오스카 음악상 후보로 거론되었죠. 장식을 배제하고 직선을 활용해 고전적인 매력을 강조한 블럼버그의 룩 또한 영화와 그의 음악을 닮은 듯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지켜보던 중 반가운 얼굴, 로운이 등장했습니다.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크리스털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아미리 블레이저를 착용했죠. 로운은 아카데미 측의 초청으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할리우드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드니 스위니
Sydney Sweeney at the 2025 Vanity Fair Oscar Party Hosted By Radhika Jones held at Wallis Annenber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on March 02, 2025 in Beverly Hills, California. (Photo by Christopher Polk/Variety via Getty Images)
HBO 드라마 <유포리아>의 ‘캐시’, 시드니 스위니도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인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등장했습니다. 비즈가 촘촘히 박힌 미우미우의 핑크빛 키홀 드레스로 발랄한 매력을 배가했습니다.
이상헌
HOLLYWOOD, CALIFORNIA – MARCH 02: (L-R) Gia Kim and Sang Heon Lee attend the 97th Annual Oscars at Dolby Theatre on March 02, 202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Monica Schipper/Getty Images)
넷플릭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에서 ‘민호’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이상헌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등장했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로 전체 룩을 완성했는데요. 아이콘 컬렉션의 블랙 쓰리 피스 수트, 드레스 셔츠, 실버 타비 브로큰 슈즈를 착용했습니다.
니콜라스 차베스
BEVERLY HILLS, CALIFORNIA – MARCH 02: Nicholas Alexander Chavez attends the 2025 Vanity Fair Oscar Party Hosted By Radhika Jones at Wallis Annenber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on March 02, 2025 in Beverly Hills, California. (Photo by Amy Sussman/Getty Images)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별, 니콜라스 차베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미국 ABC의 간판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 데이타임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올해 베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등장한 그는 깔끔한 실루엣의 자크뮈스의 2025 봄/여름 커스텀 룩을 착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