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과 제이홉이 함께 완성한 ‘LV 버터소프트’. 과연 어떤 스니커즈일까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제이홉의 손길이 닿은 특별한 스니커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미국의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인스타그램 계정이었는데요. 바로 어제 카우스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제이홉과 루이 비통이 협업한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LV Buttersoft Sneaker)’가 담겨 있었죠.

@uarmyhope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따뜻한 로즈핑크 톤의 외피. 결감이 살아 있는 스웨이드 갑피 위에 같은 톤의 슈레이스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두께감 있는 슈레이스를 사용해 실루엣을 한층 둥글고 사랑스럽게 만들었죠. 여기에 “Your, My Hope”라는 문구를 더해 제이홉의 상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측면에는 핑크 톤을 한 겹 덧댄 오버사이즈 로고가 자리해 존재감을 드러내는데요. 슈텅에는 가죽 패치를 올리고 그 위에 제이홉을 상징하는 ‘HOPE’를 필기체 음각으로 새겨 디테일을 더했죠. 여기에 작은 모노그램 행태그까지 더해지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제이홉의 통통 튀는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담아낸 스니커즈죠.

이번 협업의 전신이 된 모델은 루이 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디자인한 LV 버터소프트 스니커즈입니다. 루이 비통은 이 모델을 2025 F/W 남성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는데요.

버터소프트는 램스킨과 카프 레더를 조합한 부드러운 갑피와 패딩 처리된 어퍼가 특징입니다. 이름처럼 ‘버터같이 부드러운’ 착용감을 강조한 모델이죠. 1960년대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레트로한 실루엣 위에 루이 비통 특유의 디테일을 더했고요. 측면의 LV 이니셜과 가죽 트리밍, 그리고 퍼렐의 얼굴 실루엣을 형상화한 ‘Phriendship’ 아트워크가 새겨진 텅까지. 브랜드의 장인정신과 퍼렐 특유의 위트를 함께 담아낸 매력적인 스니커즈죠.


제이홉은 이미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자신의 개성을 담은 버터소프트 협업 스니커즈를 처음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이 아이템을 향한 관심이 쏟아졌지만 이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죠.

카우스와 제이홉의 인연도 흥미롭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발매된 제이홉의 첫 번째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를 통해 이미 한 차례 협업한 바 있는데요. 당시 카우스가 앨범 커버 작업에 참여해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했죠. 카우스가 공개한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역시 그때의 인연이 이어져 전해진 선물로 보입니다.

©빅히트 뮤직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2022년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공개되는 정규 5집 <ARIRANG>은 총 14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으로, 긴 공백기를 지나 다시 함께 선 멤버들의 시간과 감정을 음악 전반에 담았죠. 이 뜻깊은 컴백을 기념해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하는데요.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발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서는 ‘BTS THE CITY ARIRANG – SEOUL’ 프로젝트가 이어집니다.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과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축제로 확장될 예정이죠.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앞두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제이홉의 LV 버터소프트. 곧 공개될 그룹의 새로운 챕터와 함께 이 협업 스니커즈 역시 머지않아 베일을 벗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