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와 칼럼 터너가 마침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습니다. 언제나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온 두아 리파답게 그의 웨딩 마치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5월 31일, 런던의 유서 깊은 구청사에서 소수의 지인과 함께한 아늑한 법적 혼인 서약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으로 날아가 3일간 이어진 초호화 웨딩 파티까지. 클래식한 영국의 우아함과 지중해의 뜨거운 낭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야말로 한 편의 영화 같았던 두아 리파와 칼럼 터너의 역대급 웨딩 모멘트를 낱낱이 파헤쳐 드릴게요.


런던에서의 은밀하고 로맨틱한 출발
글로벌 팝 스타와 할리우드 대세 배우의 결혼식 첫 무대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의외로 소박하고 철저히 비밀스러웠습니다. 두아 리파와 칼럼 터너는 5월 3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역사적인 올드 메릴본 타운 홀에서 법적인 부부가 되었는데요. 수많은 취재진과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뒤로하고 오직 가족과 가장 가까운 절친한 지인들로만 구성된 소수 정예 하객만이 이 은밀하고 로맨틱한 서약의 증인으로 참석했죠. 평소 전 세계 수만 명의 팬들 앞에서 거대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화려한 무대를 장악하던 그였지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만큼은 오롯이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과 약속에 집중할 수 있는 작고 프라이빗한 형태를 선택한 점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가장 일상적인 런던의 도심 속, 고풍스러운 시청사 건물에서 조용하게 시작된 이들의 첫걸음은 뒤이어 이탈리아에서 펼쳐질 호화로운 파티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오히려 더 세련되고 진정성 있는 쿨함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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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의 룰을 파괴하다,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슈트
수많은 패션 피플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단연 런던 예식에서 보여준 두아 리파의 웨딩 룩이었습니다. 그는 풍성하고 전형적인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과감히 생략하고 가장 현대적이고 시크한 투피스를 선택하며 웨딩 패션의 새로운 룰을 써 내려갔죠. 디자이너 다니엘 로즈베리가 오직 두아 리파만을 위해 커스텀한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아이보리 스커트 슈트는 그의 탄탄한 보디라인과 완벽한 앙상블을 이뤘습니다. 화려한 골드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테일러드 블레이저에 아방가르드한 비대칭 스커트 그리고 클래식한 화이트 글러브와 아찔한 크리스찬 루부탱 힐의 매치는 압도적이었죠. 룩의 화룡점정은 스티븐 존스가 디자인한 모자였는데요. 고전 할리우드 여배우의 글래머러스함을 연상케 했습니다. 곁에 선 칼럼 터너 역시 페라가모의 클래식한 네이비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를 완벽한 핏으로 소화하며 궁극의 커플 룩을 완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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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의 태양 아래 빛난 웰컴 파티
런던에서의 단정하고 클래식한 혼인 서약을 마친 커플은 하객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로 향했습니다. 목적지는 지중해의 눈부신 절경을 그대로 품은 초호화 럭셔리 호텔 빌라 이지에아(Villa Igiea). 바로 이곳에서 장장 3일간에 걸친 화려한 축제가 진행되었죠. 뜨거운 지중해의 열기와 어우러진 첫날 웰컴 파티에서 두아 리파는 또 한 번 패션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런던의 절제된 슈트를 벗어던진 그가 파티 룩으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보테가 베네타의 커스텀 드레스였죠. 인트레치아토 기법의 꼬임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드레스에 춤을 출 때마다 경쾌하게 흩날리는 위트 있는 깃털 장식이 더해져 감각적인 파티 무드를 극대화했는데요. 기존의 뻔한 웨딩 공식을 하나씩 깨부수며 뜨거운 파티의 밤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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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XCX부터 트로이 시반까지, A급 스타들의 총출동
빌라 이지에아에서 펼쳐진 3일간의 이탈리안 웨딩은 그야말로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했습니다. 두 사람의 영원한 맹세를 축복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하객들의 명단에는 핫한 A급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는데요. 평소 두아 리파와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절친한 팝스타 찰리 XCX를 필두로 독보적인 감성과 스타일을 지닌 트로이 시반, 세계적인 명성의 프로듀서 마크 론슨,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팔레르모의 밤을 뜨겁고 화려하게 달궜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와 멈추지 않는 라이브 잼이 어우러진 이 3일간의 호사스러운 파티는 단순한 예식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프라이빗 페스티벌과도 같았죠. 두 사람의 웨딩은 오래도록 최고의 스타일 레퍼런스로 회자될 것 같네요.




